웹소설 별을 품은 소드마스터 리뷰

별품소

 

웹소설 '별을 품은 소드마스터'를 읽고 리뷰한 포스팅입니다. 서정적인 분위기의 웹소설입니다. 독서에 심각할 만큼의 스포일러를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작가 : Q10

소설명 : 별을 품은 소드마스터

추비추 : 수작

 

 

 

별을 품은 소드마스터

높디높은 밤하늘에 있지 않더라도 아무도 보지 못하는 곳에 떨어져 있더라도 스스로가 빛나기를 원한다면 그렇다면 그것은 별일것이다.

novel.munpia.com

 

     

    추비추 기준

     

    매우추천 - 명작

    추천 - 수작

    평범 - 평작

    호불호 - 논란작

    비추천 - 망작

     

     

    리뷰어 성향

    (리뷰어의 성향과 비슷하다면 평점에 맞춰 독서하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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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작만을 리뷰 -

     

    외전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 시작과 끝을 중요시 -

     

    특히 끝이 안 좋으면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 머리 아픈 주제, 화두 환영 -

     

    신앙 논쟁, 왕도 논쟁, 철학적 화두, 맞수, 대립, 감정 싸움, 논리 싸움,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전개, 반전 등을 좋아하는 편. 생각할 여지가 1도 없는 것은 글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 합리성과 개연성 추구 -

     

    빠르고 호쾌하면서 합리를 배제하고 개연성을 죄다 흘리는 사이다 글보다는 비교적 무겁고 느리더라도 합리적이고 개연성 챙기는 고구마 소설 쪽을 더 좋아합니다. 

     

     


     

    - 원패턴 혐오 -

     

    똑같은 양상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소설을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 기업물, 역사대체 소설을 싫어하는 편 -

     

    특히 회귀가 붙으면 해당 분류의 모든 소설이 비슷하게 느낍니다. 역사 대체 소설은 미래의 과학 문명 도입해서 총 만들어서 압살하고 강국 되기가 거의 모든 소설에서 같은 흐름으로 볼 수 있고 기업물은 미래의 인재와 주식정보, 비트코인 등으로 밑천 벌어서 압도하기가 지겨울 정도입니다. 회귀를 할 뿐이지 현실적인 능력 입장상 바리에이션이 국한되어 똑같은 걸 또 보는 느낌이 강함. 전혀 새롭지 않아서 보는 것을 싫어합니다


    - 현재의 유명 밈이나 유명인의 실명(혹은 비슷하게 이름 짓기) 그리고 개그를 글에 녹이는 것을 싫어합니다. 누군가는 소설에 친밀감을 더하거나 이해하기 쉽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시간이 흐른 후에 읽을 독자를 생각하지도 않으며 글에 몰입을 완전히 방해하는 최악의 작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갑질물은 싫어하는 편 -

     

    유치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복수물과 갑질물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 하렘물은 싫어하는 편 -

     

    글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주범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독자가 지지하는 캐릭터가 나뉘는 인기등도 고려해야 하며, 하렘의 특성상 인물이 많아지면 한 문장 내뱉는 말로도 정도 지나치게 의미 없는 분량이 늘어나 분량 배치에 실패하는 작가가 대다수입니다.

     

    현대 배경으로 하렘물이 나오면 필연적으로 일부 다처, 일처 다부 등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아니면 한 명을 누굴 고를 것이며 탈락된 전 히로인들에 대한 독자들의 성원을 어떻게 넘길 것이냐, 등의 정말 끝도 없는 문제가 생깁니다. 판타지 배경이나 무협 같은 과거 배경이라면 그래도 전개가 납득이 가능하지만 글의 전체적인 완성도 문제는 여전합니다.

     

     

     

     

    추천하는 독자 유형

    1. 정통 판타지 애독자

     

    2. 날림이 아니라 정독하며 글을 읽는 독자

     

    3. 낭만있고 서정적인 서술 방식의 글을 보고 싶은 독자

     

     

     

     

     

    소개글

     


    높디높은 밤하늘에 있지 않더라도

    아무도 보지 못하는 곳에 떨어져 있더라도

    스스로가 빛나기를 원한다면

    그렇다면 그것은 별일것이다.



     

     

    호평 요소

    1. 독자들을 사로잡는 서정적인 분위기

     

    2. 소설만의 독특한 묘사점

     

     

     


     

     

     

     

    1. 독자들을 사로잡는 서정적인 분위기

     

    이름이 아닌 지칭명사를 자주 사용하면서 돌려서 묘사하는 방식이 자주 발생합니다. 묘사에 비유가 곁들여져서 서술되는 것이 상상을 하면서 글을 읽으시는 독자들에게는 상당히 기꺼운 소설일 수 있습니다.

     

    글을 보면 깊이 젖어들어가는 느낌을 받곤 했는데, 이 글 자체가 사람의 감상을 건드리는 묘사를 주로 하기 때문입니다. 정독을 할 수록 소설의 진짜 재미를 느끼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들은 여러모로 장점이라고 표현할 수는 있는데... 뭐랄까 소재를 잘못만났다는 느낌은 있어요. 

     

     

     

    2. 소설만의 독특한 묘사점

     

    예를 들면 한쪽 눈을 감으면서 내재되어있는 자신만의 세상을 투영하는 것이 오러의 사용법이라거나, 계속해서 등장하는 용들의 독특한 등장이라거나, 탄생부터 이어진 고난의 연속에서 이겨내고자 노력하는 주인공의 모습이나 여러모로 독특합니다.

     

    단순히 마법으로 퉁치는 것이 아니라 정령이나 신비같은 잊혀진 옛 것들을 특이하게 조명한 것 또한 그렇습니다.

     

    물론 독특함 하나 없는 웹소설이 오히려 보기 더 어려운 존재이기도 하지만 매번 똑같은 설정으로 특색없이 등장하는 소드 마스터, 그랜드 소드 마스터 따위보다는 이 독자적 설정이 훨씬 괜찮았습니다.

     

     

     

     

     

    비평 요소

    1. 급박한 중후반부 전개, 완급조절에 실패

     

    2. 대륙을 아우르려했으나 조명된 것은 극히 일부

     

     

     


     

     

     

    1. 급박한 중후반부 전개, 완급조절에 실패

     

    보다보면 중후반부 들어서 급격하게 빨라집니다. 중후반부 이전에도 쉴틈없이 주인공을 몰아쳤는데 그 이후에는 정말 휴식 편이라고는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게 쓰는 작가님들도 마음이 급해서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보는 독자들에게는 가끔 안식이나 정리해주는 편도 필요하거든요.

     

    특히 작가님의 서술방식이 비유와 묘사가 많은 탓에 적당히 속독하는 것이 어렵고 글을 정독해야만 글을 온전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빨라진 전개 속도는 결국 작가님의 서술방식과는 어울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정통 판타지가 아니라, 현대 로맨스나, 아카데미 물 같이 협소한 세계관에서 이런 서정적인 서술력을 살리셨어도 좋은 작품이 나왔을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2. 대륙을 아우르려했으나 조명된 것은 극히 일부

     

    대륙을 아우르려고 했으나, 묘사로 소비되는 활자가 많은 탓인지 세계관을 이해하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주인공의 주 활약무대인 북부만 해도 대표할만한 귀족 세력이 일곱 곳일 정도로 적거나, 서부와 남부에서 공격을 해옴에도 병력의 수가 다른 소설의 만 단위와는 다른 백, 천 정도의 숫자가 나오는 것을 보면, 대륙이라고 보기에는 대단히 조막만한 땅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도, 그마저도 완전히 묘사되는 것이 적습니다.

     

    특히 서부, 동부, 남부, 중앙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실하게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 어떠한 특색을 초반부터 명시해온 것이 아니라, 주인공의 행보에 따라 등장하는 방식이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하나의 대륙을 아우를 생각으로 소설을 쓰셨다면 처음부터 그 점을 부각시켜야만 했다고 생각해요.

     

    서부는 그냥 중반에 어그로 끄는 역할이면서 백작급이 지배자고, 남부는 명실상부한 지배자는 없는데 공작은 있고, 동부는 엘프밖에는 모르겠고, 중앙은 그냥 허영덩어리 집합소처럼만 느껴집니다. 

     

    이런 점들을 생각해보면 아쉽지만 작가님에게 어울리는 장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호불호 요소

    1. 낭만적 서술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면모

     

    2. 비교적 짧은 분량

     

     


     

     

    1. 낭만적 서술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면모

     

    이 소설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서술방식이 호불호 그 자체가 됩니다. 

     

    이 방식은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많아요.

     

    마음을 촉촉하게 만드는 서정적인 분위기와 상상하면 할 수록 아련하게 형태가 잡히는 느낌이 좋지만, 서술묘사가 지나치게 비유적이고 돌려말하기에, 정독이 아니면 빠르게 이해하기 어렵고, 자칫 잘못하면 소설을 작가의 의도대로 온전하게 독자에게 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전달력이 부족하게 느껴진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만 해도 소설들을 좀 속독으로 적당적당하게 읽을 때가 있기 때문에 이 소설을 읽는 것이 많이 힘든 편이었습니다.

     

    읽다보면 뭔가가 이상하다 생각해서 다시 돌아가보면 제 생각과는 다른 서술이 펼쳐져있을 때 특히 그랬습니다. 그리고 이 점이 정통 판타지처럼 많은 것을 다뤄야하는 장르와 겹치니 세계관에 할당된 활자가 빈약했습니다.

     

    이렇게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문제들을 생각해봤을 때 작가님은 자신의 특기를 살릴 다른 웹소설 장르를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네요.

     

     

     

    2. 비교적 짧은 분량

     

    작가님의 서술방식에 따른 문제는 여기서 또 등장합니다. 위 비평 요소에도 써둔 것 처럼, 아쉽게도 세계에 대한 묘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문제가 있음에도 너무나 분량이 짧게 끝났습니다. 그렇기에 중후반부의 진행이 대단히 급해졌다는 인식 또한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분량 문제는 아무래도 호불호 영역에 가깝습니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비평할만한 사항이라고도 생각이 됩니다.

     

     

     

     

     

     

    총평 

    낭만적이고 괜찮은 소설.

     

    하지만 작법과 어울리는 장르의 소설이었으면 훨씬 대단한 작품을 만들었을 것 같다.

     

    Q10 작가님은 협소한 세계관을 조명하는 스타일의 소설, 혹은 등장인물이 적은 종류의 장르소설을 쓰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계속해서 언급되는 내용이지만 분명 주인공의 행보는 분명 볼만했어요. 하지만 그 주인공이 활보해야하는 하나의 대륙을 아우르는 묘사에는 실패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여러모로 아쉬웠어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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