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 링 - 달의 왕녀 라니 스토리, 퀘스트, 인물, 월광검 정보 총정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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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엘든 링은 프롬 소프트웨어의 게임답게 스토리가 추상적이고 난해합니다. 달의 왕녀 라니는 트레일러에도 나온만큼 엘든 링 스토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편입니다. 관련하여 퀘스트 정보를 추려두니 진행에 막히신 분은 참조 바랍니다.

 

 

퀘스트 정보 이하에 스토리에 대한 추론이나 캐릭터성에 대한 이야기도 써봤으니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신 분은 읽어주시고 의문이나 반론이 있을 경우 댓글 부탁드립니다.

포스팅이 길어지다 보니 가급적 목차를 이용해주세요. 사진이 대단히 많습니다. 데이터 소모에 주의하여 주세요. 출시 직후에 작성된 글로 이후 패치내역에 따라 상이할 수 있습니다.

 

     

    달의 왕녀 라니 퀘스트 공략

    1. 최초 조우 (생략 가능)

    ✔️ 멜리나와의 만남 + 토렌트(영마) 획득

    ✔️ 밤 시간 엘레의 교회에서 마녀 레나(라니) 등장

    ✔️ 라니와 대화 후 환혼의 종 + 낙오된 늑대 뼛가루 획득하기

    멜리나 위치눈 이상해

     

    림그레이브 관문의 축복을 활성화시키면 멜리나와 만나 토렌트라는 영마를 얻습니다. 이 영마를 얻고 앞으로만 진행하셨다면 마녀 라니와의 첫 만남을 맞이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토렌트를 얻는 지점이 엘레의 교회보다 행동반경이 전진해있는 상황이기에 엘레의 교회를 가지 않을 수 있지만 상인에게 템을 구매하기 위해 밤 시각 엘레의 교회 축복으로 이동해 간다면 대뜸 등장한 라니가 플레이어를 부릅니다. 

     

     

     

    레나 지도 위치응 영혼 못불러


    라니는 이 최초 조우 시에는 마녀 레나라 자신을 칭합니다.

     

     

     

     

    엘든 링 - 영체 부르는 법 

    황금나무 영혼환혼의 종

     

    이야기를 해보면 영체를 불러낼 수 있는 환혼의 종과 뼛가루 하나를 줍니다. 환혼의 종은 장비할 필요가 없고 뼛가루를 장비해서 사용하시면 소환이 됩니다. 소환이 가능한 장소와 불가능한 장소는 좌측 하단에 환혼의 문이 있는가 없는가로 확인 가능합니다.

    이 이벤트는 생략이 가능하므로, 여기서 공짜로 얻지 않으면 추후에 대축복의 쌍둥이 노파에게서 룬으로 구매해야 합니다. 룬도 들게 되고, 구매 시점이 지금보다 훨씬 뒤이기 때문에 이 이벤트를 보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2. 재회

    재회 전 심복들과 대면 (생략 가능)

    라니의 그림자이자 심복 반 블라이드 첫 만남 위치 

    반 블라이드 위치홍보맨

     

    라니와 만나기 전에, 안개 숲의 폐허로 가면 늑대의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조금 탐험하다 보면 처음에 본 상인 NPC의 영체와 말이 보이는데, 엘레의 교회에 있는 그와 이야기를 해보면 친해질 거라면서 핑거스냅 제스처를 줍니다.

     

     

    한번에 반이 사라지는

     

    그 핑거스냅을 폐허에서 사용해보면 블라이드가 나와 대리윌이라는 남자를 찾고 있다고 말합니다.

     

     

    옥상에서 뭐함스냅시 내려옴

     

    사냥개 기사 대리윌의 위치는 흐느낌의 반도 위에 있는 봉인감옥입니다.

     

     

     

    주인 잃은 사냥개
    응 소환해싸움구경

     

    해당 위치에서 사냥개 기사 대리윌을 공략할 때 블라이드의 소환 사인이 있고 소환을 하면 대리윌 처치에 도움을 주고 이지에게 자신이 소개해서 왔다고 말하라 합니다.

     

     

     

    낙하산 인사

     

     

     

    라니의 참모이자 심복 대장장이 이지 첫 만남 위치

    대장장이님책보심

     

    리에니에 지역 카리아 성관으로 가다 보면 폐허로 막다른 길이 있는데 이름은 왕가령 폐허이고 숨겨진 문이 존재합니다. 구르기나 공격으로 숨겨진 문을 사라지게 하면 라니의 심복 1 참모이자 대장장이인 이지와 만나게 됩니다. 오른쪽 사진에서 플레이어 좌측의 뻥 뚫린 곳이 사실은 벽으로 막혀있습니다. 

    이지와 이야기를 하면 앞에 있는 성관이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하니 접근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말을 합니다. 블라이드와 먼저 만나고 오면 추가로 대사가 더 있습니다. 우직한 블라이드에게 좋은 관계가 되어달라고 말이죠.

    위 두 가지 사전 대면은 라니 퀘스트 하는 것에 아무 차질도 주지 않습니다. 완전 생략하셔도 다음 스토리로 진행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재회 첫 번째 방법 - 로지에르 퀘스트

     

    ✔️ 로지에르 만나기

    ✔️ 스톰빌 지하에서 고드윈의 시체 보기

    ✔️ 고드릭 쓰러뜨리기

    ✔️ 검은 칼날의 지하묘지 클리어 하기

    ✔️ 획득한 검은 칼날의 각인을 가지고 로지에르와 라니와 대화


    라니와 재회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로지에르의 퀘스트 라인'을 따라가다가 주흔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라니를 섬기게 되는 '로지에르 퀘스트 재회'가 첫 번째 방법,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라니가 있는 카리아 성관으로 가서 '직행해서 대면하는 것'이 두 번째 방법입니다.

    첫 번째 방식이 '로지에르가 죽거나 대화가 안되는 점'으로 인해 진행이 안된다 해도 황금나무를 불태우기 전이라면 카리아 성관으로 직행하여 라니와 대화 후 스토리를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로지에르는 어느정도 스토리 진행을 하면 어느 시점 깊은 잠이 올 것 같다는 말을 합니다. 그 이후에는 죽은듯이 잠만 자는데요. 그러다 나중에 다시 오면 정말 죽어있습니다.

    그래서 로지에르 퀘스트를 따라가시려는 분들은 고드릭 이후 다른 곳으로 진행하지말고 이 퀘스트를 우선 진행해주세요. 오픈월드다보니 진행 정도에 따른 사망을 유추하기 어렵습니다. 주의해주세요.  

     


    로지에르 위치

    로지에르 위치교회에서 멍

     

    성벽 탑 축복에서 독수리가 폭탄을 뿌리는 지점을 통과해 조금만 진행하다가 나오는 스톰빌 성 안 교회 같은 곳에서 로지에르와 만납니다. 로지에르는 전회를 몇 가지 팔고 있는 마술사이며 학자이나 어떠한 목적이 있다 말합니다. 

     

     

     

    여긴어디스톰빌 성 시작
    낙하

     

    승강기 측 방 축복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오른쪽에 아이템과 함께 주저앉아있는 시체 밑으로 계속해서 내려가 봅시다.  나무령 하나가 등장하니 잘 처리해 주시고 낙사에 주의해서 가다 보면 일방향이니 곧 기괴한 것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징어

     

    고드윈의 육체로 추정되는 것. 

     

     

     

     

    고드릭

     

    고드릭을 만나서 처리하시면 대축복 원탁에 로지에르가 다친 상태로 등장합니다. 아마도 로지에르가 찾으러 온 것, 혹은 고드윈의 시신과 관련된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초반 꿀템응 죽음

     

    고드윈의 육체 옆의 혈흔에서 로지에르의 혈흔이 보이는데, 그 특유의 사망 모션이 즉사 상태의 경우와 같습니다. 로지에르의 감춰진 다리에 그 흔적도 보이죠.

    황금나무가 진실에 다가가려고한 자를 자신의 나뭇가지로 찔러 죽였다... 라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요. 고드릭을 쓰러뜨렸다고 말하면 자신에겐 필요없다고 로지에르의 자검 +8을 주니 1회차에 쓰실 게 없으면 쓰는 것도 생각해봄직합니다. 


     

     

    그날의 생각

     

    스톰빌 지하의 시체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고드윈이 죽은 음모의 밤에 대해 추적을 하고 있었다고 말하는 로지에르. 하지만 딱히 힌트가 없으니 플레이어도 할 게 없습니다.

    대화를 하다보면 로지에르의 사정도 알 수 있습니다. 로지에르는 D와 함께 죽음에 사는 자들을 사냥했으나 그들을 동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학자이자 마술사로서 죽음에 사는 자들에 대한 조사를 하다가 음모의 밤 진상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탐구를 위해 스톰빌 성에 왔다가 이런 꼴이 되버린 것이죠.


     

     

     

    검은 칼날사근사근

     

    로지에르와 이야기를 마치고 피아에게 안겨보면 피아가 검은 칼날의 각인이 있을 장소에 대한 힌트와 지도를 줍니다. 그 지도가 가리키는 위치는 이곳 검은 칼날의 지하묘지입니다.

     

     

     

    검은 칼날 묘지응 단두대 에스컬레이터

     

    이 묘지 던전에는 두 보스가 존재하는데 이 퀘스트에 도움 되는 보스는 숨겨져 있습니다. 작두 함정을 타고 올라가면 나오는 길을 통해 가다 보면 막혀있는 길이 있는데, 그 막혀있는 길을 공격하면 히든 보스방이 등장합니다.

     

     

     

    스토리 템

     

    검은 칼날의 각인을 로지에르에게 주면 로지에르는 단박에 그 각인에 적힌 라니의 이름을 확인합니다.


     

     

    정보 공유

     

    움직일 수 없는 로지에르는 라니에게 가서 주흔을 확인해 달라고 하고.

     

     

    시인

     

    라니는 죽음의 밤에 얽힌 자신의 과거를 시인하지만 주흔의 존재를 알려주지 않습니다.

     

     

    주흔은?

     

    로지에르는 라니의 심복이 되어 주흔의 존재를 확인해달라고 합니다.

     

     

    뭘해도 좋아

     

    라니는 명백한 의도를 가지고 자신에게 온 플레이어에게 묘한 흥미를 가지고 자신을 섬기는 것을 허락합니다.

     

     

     

    이제 곧 주거욧

     

    로지에르는 이후 죽음이 다리를 타고 올라와 결국 사망하게 되면서 라니의 주흔을 가지고 오더라도 확인을 해주지 못하게 되어 더욱더 명확한 진실은 죽음 아래 묻히게 됩니다.

    스토리 진행도에 따라 로지에르는 라니의 퀘스트 진행정도에 상관없이 잠이 들고 죽게 됩니다. 이 스토리를 보고 계셨다면 가급적 빨리 로지에르 퀘스트를 진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재회 두 번째 방법 - 카리아 성관 직행

    ✔️ 카리아 성관 ➤ 스리 시스터즈 ➤ 라니의 탑에서 라니 섬기기

    별다를 것 없습니다. 그냥 쭈욱 카리아 성관이 있는 지역까지 달리면 됩니다. 카리아 성관 - 스리 시스터즈 지역까지 가는 것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초회자인 분들에겐 가는 길이 험난할 뿐. 레벨업을 조금 하시고 가시면 좋을 겁니다.

     

    카리아 성관 위치용색

     

    카리아 성관의 보스를 쓰러뜨리고 진행하다 보면 스리 시스터즈라는 지역에 들어갑니다. 세 자매라는 이름처럼 탑이 세 개가 있고 그중 중앙에 휘석룡 아듀라 뒤편에 있는 탑이 달의 왕녀 라니가 있는 탑입니다. 휘석룡 아듀라는 무시하셔도 됩니다.

     간혹 버그인지 다른 진행 방식인지 모르지만 라니의 탑으로 통하는 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휘석룡 아듀라를 공격해서 피를 깎으면 아듀라가 도망갑니다. 그런 경우 라니의 탑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관련한 문제가 있다면 이 방법을 시도해보세요.

     

     

     

     

    걍 왔다

     

    첫 번째 방법이나 두 번째 방법이나, 그녀는 운명을 입에 담습니다. 특히 첫 번째에서 과거의 행실로 말미암아 주인공이 그녀에게 온 것을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여러모로 생각할 것이 많아지게 합니다.

     

     

     

     

    3. 심복들 - 노크론 탐색 - 라단 공략

    ✔️ 마술 교수 셀브스 - 네펠리 루 관련 퀘스트 (생략 가능)

    ✔️ 만월의 여왕 레날라 처치(미뤄도 무방)

    ✔️ 이하 명시된 두 공략 방법 중 하나를 택해 라단 처치

     

     


    라니를 섬기겠다는 말과 함께 그녀의 심복들과 대화를 해봅시다.

    영체로 옴넌 가깝잖아
    스냅의 사나이

     

    이지나 블라이드나 라니와 대면 이전에 만난 적이 있다면 대화가 추가됩니다만 스토리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라니의 심복 셋은 라니의 퀘스트를 진행하기 위한 단서를 줍니다. 현시점에서 라니가 원하는 것은 노크론이라고 하는 곳으로 가는 방법을 알고 싶은 것이고, 세 심복은 각자의 힌트를 줍니다.

    이지는 노크론에 대한 추측과 블라이드를 도우라는 이야기, 셀브스는 네펠리라는 사람에게 약을 먹이라는 수상한 심부름을 시킵니다. 블라이드는 안개 낀 숲의 우물을 통해 지하의 시프라 강으로 가겠다고 합니다.

     

    라니의 마술사탑 갇힘 현상 - 심복들과 다 이야기해도 투명한 벽으로 휩싸여서 탑에서 나가 지지 않습니다. 여기서 당황하지 마시고 다시 라니와 만나서 다시 한번 이야기하세요. 그러면 이제 라니가 곧 잠들 거라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시프라 강 우물

     

    다음 행선지는 아무래도 시프라 강으로 가야할 듯 하고 그 위치는 지도를 참고해 주세요.

     

    셀브스의 심부름은 달의 왕녀 라니의 퀘스트랑은 조금 결이 다릅니다. 하셔도 안하셔도 딱히 진행에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다만 심부름 퀘스트를 하신다면 그 마지막 단계에서는 라니와의 사이가 안좋아지기 때문에 사이를 정상으로 돌리는 속죄를 하셔야 이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셀브스 - 네펠리 루 퀘스트 (생략 가능)

    셀브스 정약 퀘

     

    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안 듭니다. 그래도 라니가 어쨌든 도움을 받으라고 했으니 심부름도 뭔가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죠. 해봅시다.

     주의 사항 셀브스 심부름 퀘스트 전반과 네펠리 루 퀘스트는 순서를 명확하게 지키는 편이 좋습니다. 적당히가 안 먹히는 꽤나 깐깐한 퀘스트 라인이니 주의해 주세요.


    네펠리 루 위치

    ✔️ 최초 스톰빌 성 내부 만남 고드릭 전 영체 소환 가능 (생략 가능)

    ✔️ 고드릭 처치 이후 원탁 서재 앞에 서있음

    ✔️ 백금 마을 

    ✔️ 원탁 내 대장장이 휴그 오른쪽 밑으로 내려가는 길

     

    죽었는데용전사다

     

    처음 만나는 곳은 고드릭 보스 가기 직전 입구가 열려있는 건물 안에서 볼 수 있는데요. 안 봐도 무관합니다.

    고드릭을 처치하면 그전에 만났든 안 만났든 원탁 서재 앞에서 보게 됩니다. 만약 원탁에 거의 들리지 않으시고 셀브스 퀘스트를 빨리 진행하시면 정약을 먹은 시점에 네펠리 루가 원탁에 있고 정약을 줄 수는 있는데, 마음이 꺾인 상황이 아닌 그녀는 정약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약을 먹일 수 있는 단계는 대부분의 스토리라인을 따라야 가능하니 기드온이나, 네펠리 루와 대화를 확실히 마쳐줍시다.

    기본적으로 소울류나 엘든 링이나, 스토리의 시작과 끝은 모든 NPC들의 대화문을 다 보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즉 대화문을 무조건적으로 끝까지 다 본 것을 확인해야 된단 뜻입니다. 적당히 넘기다가 마지막 대화문이 있는지 모르고 그냥 다른 데로 가버리시면 진행이 안돼서 막힐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같은 말을 반복하면 다 본 것입니다.

     

     

     

    응 또 지도야복슈
    소환

     

    백금 마을에서 네펠리 루를 소환할 수 있고 흉조 잡이를 처치할 수 있습니다. 이후 알 수 있게 되지만 이 흉조 잡이는 셀브스의 꼭두각시로, 기드온의 사주를 받은 셀브스가 이 꼭두각시를 보내 참극을 만들어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신의 의부로 의해서 네펠리 루가 분노했던 참극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에 그녀는 마음이 꺾입니다.

     여기부터는 원래 있던 서재 앞이 아니라, 원탁 대장장이 휴그 우측편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가시면 네펠리가 주저 앉아 있습니다. 

     

     

     

     

    슬픔

     

    위에 설명한 대로 순서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먼저 네펠리 루에게 가서 상태를 확인합니다. 그럼 저 몇 마디 하고 반응이 없게 됩니다. 이때 기드온에게 가서 네펠리의 실의에 관련된 이야기를 다 하고나서 네펠리와 이야기를 다시 해야 네펠리가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고 정약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속여볼텐가

     

    또한 네펠리 루와의 퀘스트는 여기서 분기점이 생깁니다. 기드온과 정약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기드온에게 정약을 대신 처리하게 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엔 퀘스트 마지막에 네펠리 루의 꼭두각시를 획득하진 못합니다.

    하지만 밑의 링크와 같이 림그레이브의 왕이 되는 네펠리 루의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엘든 링 - 네펠리 루 림그레이브의 왕 퀘스트 라인 정리

    22년 3월 17일 네펠리 루의 추가된 퀘스트 라인에 대한 정리 공략글입니다. 기존에 네펠리 루의 퀘스트는 두 개의 길로 분화되었었는데요. 셀브스와 연관된 정약 퀘스트, 그리고 폭풍의 매와 연관

    ockzun.tistory.com

     

    어차피 셀브스의 심부름은 라니 퀘스트와는 상관이 없으니, 어느 쪽 라인을 따라가셔도 상관없습니다. 물론 다른 쪽의 퀘스트 라인은 다음 회차에서 보실 수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실의 대화정약 줄까

     

    그렇게 기드온과 네펠리 루의 실의에 대한 대화를 했다면 실의에 빠진 네펠리에게 정약을 줄 수 있게 됩니다.

     

     

     

     

    시시한 인형사

     

    정약을 마신 네펠리는 이후 원탁에 나타나지 않고 기드온 또한 그 사실에 대해 큰 반응이 없습니다.

     

     

     

    마심

     

    약을 마시게 하면 뭔가 탐탁지 않다는 말을 하면서 마술을 배울 순 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지 못하죠. 여기서 진행하기 위해선 셀브스가 꼭두각시들을 모아둔 지하실을 찾아야 합니다.

     

     

    인형사 숨긴거가려놈
    시른데여

     

    지하실의 위치는 라니의 탑과 휘석룡이 보이는 가까운 위치의 폐허입니다. 처음 가면 바닥이 막혀서 지하실이 있는지 모르지만 바닥을 공격해보면 비밀문이 열립니다.

    다음 진행을 위해서 우선 명확하게 준수해야 하는 것은, 지하실 발견 및 지하실에서 셀브스의 경고 문구를 읽는 것입니다. 그냥 지하실로 잠깐 들어갔다 나와도 셀브스는 변화가 없고 선택지가 생기지도 않습니다.

     

    한마디로 다음 퀘스트로 넘어가는 트리거가 경고 문구를 보는 것 입니다.

     

     

     

     

    길 열림오 뭐임
    아이고

     

    경고문구를 무시하고 들어가 보면, 학원에서 쫓겨난 셀렌의 인형과 여러 꼭두각시, 흉조 잡이에, 네펠리 루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셀렌만 자세가 평범할 뿐 다 독특한 자세로 주저앉아 있죠.

     

     

    시러용딱히 쓸 일은..

     

    경고문구를 보고 가면 꼭두각시를 원하는 것이냐고 반문해오고 플레이어는 포켓몬도 아니고 그가 제시하는 꼭두각시 세 개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무조건 잠의 화살 돌로레스의 꼭두각시를 고르세요.

     

     

    사로리나

     

    이후에 스토리를 진행하려면 이 세 개의 꼭두각시를 전부 구매해야 하는데, 돌로레스가 가장 비쌉니다. 심지어 룬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별빛 조각이 필요한 것이라서 탐험이 부족했다면 늦춰질 수밖에 없어집니다.

    손가락 무녀 사로리나 - 별빛 조각 2개

    항아리 남자 - 별빛 조각 3개 

    돌로레스 - 별빛 조각 5개

     

     

    그렇게 하나를 선택하시면 다음부터 또 셀브스는 그냥 마술 팔이만 될 뿐 별다른 반응이 없습니다. 카리아 성관 근처 축복에서 쉬고 와도 변화가 없습니다. 댓글을 통해서 문제를 확인했고 이유를 확인해 본 결과 단순하면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규칙이었습니다.

    [카리아 성관 근처의 축복이 아니라, 림그레이브나 케일리드나 멀리 있는 타 지역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셀브스에게 말을 걸러 돌아오면 새 꼭두각시를 원하는 거냐고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가까운 축복에서 쉬고 다시 와서 퀘스트를 진행하는 플레이어들의 성향을 노려 당황시키려고 그런 건지 뭔지 모르지만, 다른 지역을 갔다 오면 금방 다시 진행 가능합니다.

    마술 배우기

     

    그렇게 타 지역을 다녀오면 '새 꼭두각시를 가지고 싶다'라는 선택지가 생깁니다. 여기서 정약 어쩌고 하는데, 별빛 조각이 정약의 재료가 되는 듯합니다. 그래서 꼭두각시를 사려면 정약의 재료를 구해오라는 내용이 되고, 별빛 조각을 다 모아서 꼭두각시를 다 구매하면 그때 셀브스의 은밀한 제안이 들어옵니다.

     

    여기서 또 진행이 안될 수 있는데, 만약 구매만 되고 퀘스트가 진행이 안된다면, 타 지역 축복에서 쉬고 다시 돌아와서 말을 걸어보세요. 그렇다면 진행이 될 겁니다.

     

    은밀한 제안은 라니를 속이는 비밀이라고 하며 특별한 정약의 재료가 되는 호박색으로 빛나는 특별한 별빛 조각을 가져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특별한 별빛 조각의 힌트는 피디가 팔고 있습니다.

     

     

     

    호박 지도힌트 줘
    호박별

     

    알터 고원으로 이동해서 해당 지도의 위치에서 호박색 별빛을 먹었다면 이제 거의 끝입니다.

     

     

     

     

    사랑라니를 속여
    마법사 꿀템

     

    탈리스만 마력 전갈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마력 공격력을 올리고 경감률을 낮추는 마술사 탈리스만입니다. 이후 축복에서 쉬고 오면 셀브스는 완성된 약을 라니에게 먹이길 원합니다. 마찬가지로 축복에서 쉬고 왔는데 안되면 다른 지역에서 쉬고 오시거나 재접을 시도해 보세요.

     

    이걸 내가 왜

     

    참 대놓고 이렇게 불쾌한 퀘스트 스토리라니. 역시 다크 판타지인가 싶습니다.

     

     

     

    꺼지래힝구 세번째

     

    라니에게 정약을 먹이려고 시도하지만 라니는 받아들이지 않고 세 번째 말 건 순간 사망하게 됩니다. 이후 셀브스의 탑에 가면 분노한 라니에게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셀브스의 시체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셀브스의 죽은 자세를 보면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들죠. 지하실에서 본 꼭두각시들의 자세들과 흡사한... 우리의 착각일까요?

     

    ※ 이 시점에서 라니의 퀘스트는 진행 불가합니다. 라니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맺음의 교회에서 '속죄'를 하시면 다시 진행이 가능합니다.

    셀브스가 죽은 이후에 이하 지도의 위치에 가면 기존에 들리지 않던 말이 들립니다.

     

     

     

     

    뭔소리
    저런npc 사망

     

    그 말이 들리는 곳으로 이동하다 보면 꼭두각시 어쩌고 하면서 누군가가 말을 하는데, 성관 건물 옥상으로 점프가 가능합니다. 그곳에서 네펠리 루의 꼭두각시와 피디의 방울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피디라는 인물은 카리아 왕가의 하인이며 인형들을 관리하는 NPC입니다. 그리고 정황상 셀브스 또한 피디가 다루는 꼭두각시였으며 이 피디라는 인물은 자신이 모시는 라니를 자신의 꼭두각시로 삼기 위해 암약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보입니다.

     

    라니는 자신의 복잡한 현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 대단히 뒤가 구린 걸 알면서도 용병처럼 셀브스를 쓰고 있던 것 같습니다. 피디는 자신의 계획이 실패했다는 것을 알고 셀브스와의 연결을 끊었다거나, 셀브스 꼭두각시를 라니에게 살해당했을 겁니다. 

     

    이후 피디가 횡설수설하며 죽은 것은 정확한 연유를 알 수는 없지만, 정황상 라니의 힘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꼭두각시들에게 둘러싸여서 꼭두각시에게 애원하듯 죽은 것을 보면 꼭두각시들을 조종할 수 있는 힘을 잃어버린 것 같고, 꼭두각시들에게 분노로 살해당한 것이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라니가 피디와 모든 꼭두각시들의 연결을 끊어버리는 모종의 수법을 썼다면, 혹은 조종권을 강탈했다면 셀브스가 꼭두각시화되고 피디가 꼭두각시들에게 살해당하는 것 또한 이해는 가능하죠.

     

    카리아 왕가와 녹스텔라와의 연관점을 따지고 본다면 그녀의 지위 상 꼭두각시들을 다루는 능력이 피디보다 월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전까지는 카리아 성관의 방어를 위해 눈감아주었지만 이런 괴이한 행태로 인해 그녀의 분노가 폭발한 듯 합니다.

     

     

     

    ※ 피디가 죽기전에 만나보면...

     

    아는 듯 모르는 듯

     

     

     

    노크론 탐사 및 라단 공략 

     

    셀브스 퀘스트야 어쨌든 심복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결국 시프라 강 우물 지하로 가야 한다는 것으로 귀결됩니다.

    여기서부터 공략 방향이 두 개로 나뉩니다. 어느 쪽을 선택해도 진행자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라단을 공략하려면 어느 정도의 레벨업이 필요합니다. 추후에 퀘스트 진행하는 것에도 필수적으로 연관이 있는 만월의 여왕 레날라를 쓰러뜨리며 레벨업을 합시다.

     

    레날라님

     

    레날라를 쓰러뜨리고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다음 두 길 중 하나를 택해서 진행합시다..

     

     

    ※ 라단 보스전으로 가기 위한 두 갈래 공략 방향

     

    1. 퀘스트 라인을 따라 순차적으로 가는 길


    2. 조금 더 빠른 직행하는 길


    라단 공략 - 퀘스트에 따른 순차 진행

    시프라 강 우물 지하로 가서 블라이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시프라 강 지하도 그렇게 레벨이 높아야 하는 곳은 아니지만 대단히 까다로운 적들이니 주의하세요.

     

    블라이드 만나기

     

    노크론을 육안으로 식별할 수는 있으나 갈 방법을 모르겠다고 하며, 셀브스가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합니다.

     

     

     

    셀브스 소개장셀린 위치

     

    관련하여 셀브스를 만나 소개장을 받고 림그레이브 역참터 지하 셀렌에게 가면 힌트를 줍니다.

     

     

     

     

    별에 따라 움직임별 부숴

     

    카리아 왕가의 운명은 별과 함께하지만 장군 라단에 의해 별이 봉인되었으니, 우선 별의 봉인을 해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힌트를 얻습니다. 관련한 정보를 블라이드에게 알리면 전쟁 축제에 참가해야 한다는 힌트를 얻습니다.

     

     

     

     

    라단 지도도전
    전송문 활성

     

    블라이드에게 알리면 전체 지도 우측 하단의 적사자 성 다리 앞 전송문이 활성화됩니다. 이 전송문을 타면 바로 라단 레이드가 가능해집니다. 물론 전송문을 이용하지 않고 적사자 성에서 추가적인 레벨업을 하는 것도 권장합니다.

    ※ 적사자성 다리 앞 전송문은 이렇게 라니의 심복들과의 스토리 진행을 따르는 것 만이 아니라 다른 이유로도 활성화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탐험 수준이나 스토리 진행, 다른 npc와의 대화 등등 확실하지는 않으니, 활성화되어 있지 않다면 위의 방법을 사용해 보세요. 물론 직행해도 되니 큰 의미는 없습니다.

     

     

     

    라단 공략 - 적사자성 직행하기

    더블로 공격이지와 친함
    책보지만 대장장이

     

     라니의 신하 상태이긴 해야 위 방법으로 직행이 가능해집니다.

    이 게임이 오픈월드긴 한가 보다고 생각한 점이 이런 힌트를 통해 개척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힌트고 나발이고 그냥 바로 적사자 성으로 가도 이벤트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위에 방법처럼 시프라 강 지하로 갈 필요 없이 적사자성으로 직행해봅시다. 

    그렇다면 두 명으로 이루어진 보스전을 치르고 한 npc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있는 npc가 적사자성 성주 제렌입니다. 첫 번째 방법을 사용하지 않아서, 혹은 다른 이유로 인해 전송문이 비활성화된 상태여도 성의 뒷문으로 돌고 돌아 해당 위치까지 가면 곧 축제가 열릴 거라 하면서 이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라니의 신하가 아니라면 이지에 관한 이야기를 하지않고 때를 기다리란 말만 할 뿐입니다.

    제렌이 별의 봉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것을 이지에게 알리면 이지 또한 별의 봉인을 해제하기 위해 라단을 쓰러뜨려야 한다는 점을 깨닫습니다.

    이렇게 이지에게 알리면 조건이 만족되어서 다시 제렌에게 가면 라단 축제를 개최합니다. 축제가 개최되면 블라이드는 유추했는지 뭔지 아무 정보도 안 줘도 라단 축제에 참석합니다.

    두 번째 방법으로 직행해서 온다면 셀렌이나, 셀브스는 사실상 라니 퀘스트에 전혀 연관되지 않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셀브스가 마음에 안 드신다면 두 번째 방법을 권장합니다. 

     

     

     

     

    노크론 가는 길예쁨

     

    별의 움직임을 봉인하는 라단이 죽고 봉인이 풀려 별이 림그레이브에 떨어집니다. 그로 인해 라니가 원하는 노크론으로 가는 길이 열립니다. 다음 퀘스트 진행은 실질적인 노크론 지역 탐사입니다.

     

     

     

    3. 노크론의 비보 탐색

    ✔️ 반 블라이드를 봉인감옥에 가둔 이지 스토리 (생략 가능)

    ✔️ 하이트 요새 서쪽 별이 떨어진 곳으로부터 영원한 도읍 입장

    ✔️ 전설의 뼛가루 '화신의 물방울 뼛가루' 입수

    ✔️ 노크론의 비보인 '손가락 죽임의 칼날' 입수

     

    블라이드를 감옥에 가둔 이지 (생략 가능)

    라단을 공략하고 초반에 사냥개기사 대리윌을 함께 잡았던 봉인감옥에 가보면 블라이드 자신이 갇혀져 있습니다.

     

    왜 네가응 안됨
    너 성격 왜 그래

     

    블라이드는 두 손가락이 라니에게 부여한 그림자로, 라니가 두 손가락에게 반기를 든 이상, 저주로 인해 문제가 생길 운명이었고 그것을 블라이드가 우려하여 봉인감옥에 일시적으로 감금한 것입니다.

     

    해당 봉인감옥에서 블라이드를 풀어준가 마는가에 대해 선택할 수 있지만 스토리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관련하여 이지에 대해 풀어주는가 마는가에 대한 이야기도 가능하지만, 역시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라니 심복들의 스토리를 알고 싶으시면 확인해보심이 좋습니다.

     

     

    이어서 영원한 도읍으로 진행합니다.

    지도 그리고 지도오 하늘 뭐임

     

    별이 떨어진 위치는 하이트 요새 서쪽입니다. 위치가 헷갈리면 하늘을 보면서 이동해주세요. 파편들이 공중을 날고 있으니 찾기 쉽습니다. 별이 떨어져서 생긴 지하 공동으로 들어가게 되면 사실상 일직선입니다. 

     

     

     

     

    지도 위치말을 달려

     

    다만 진행이 살짝 막히는 때가 오는데, 그때는 선조령의 숲 축복 옆 건물로 점프하시면 됩니다. 이후는 마찬가지로 크게 수수께끼라고 할 만한 것은 없습니다. 계속해서 진행하시면 이 지역 첫 번째 보스인 화신의 물방울을 만나게 됩니다

     

     

     

     

    전설의 뼛가루 '화신의 물방울'

    물방울

     

    처치할 경우 스탯을 재조정할 수 있는 물방울 유생을 얻습니다. 이 화신의 물방울 이후 계속해서 진행하면 이런 장소가 보입니다.

     

     

     

    변질 삽가능숫돌 먹을것

     

    정면에 보이는 두 개의 석상 앞 주저앉은 시체에서는 '검은 숫돌 칼날'을 먹을 수 있습니다. 검은 숫돌 칼날은, 기타 특이 속성으로 변질시켜주는 아이템입니다. 

     

     

     

    석검열쇠뼛가루 맛남

     

    검은 숫돌 칼날을 먹은 석상 제단 뒤로 가보면 멀리 하얀 안개와 석검 열쇠를 쓸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열고서 안에 있는 채찍 몬스터를 처치하고 보물상자를 열면 전설의 뼛가루 '화신의 물방울 뼛가루'를 획득하게 됩니다.

     

     

     

     

    밤의 성역이다

     

    화신의 물방울을 입수하셨다면 노크론의 비보까지는 금방입니다.  조금만 더 진행하시면 밤의 성역이라는 축복 하나가 보이고 정면을 바라보면 거대 시체가 보입니다. 그 거대 시체가 앉아있는 건물 밑에 노크론의 비보가 있습니다.

     

     

     

     

    노크론 지도죽임 칼날
    건물 안

     

    지도상의 위치는 저곳이고 보물상자를 열면 라니가 원했던 것 노크론의 비보 '손가락 죽임의 칼날'을 획득하실 수 있습니다. 노크론의 비보를 얻고 라니에게 가면 라니는 여행을 떠나 자신만의 어두운 길로 향하겠다며 아이템을 하나 줍니다. 

     

     

     

     

    카리아의 비밀

     

    여기서 로지에르 퀘스트를 따라왔다면 라니의 대사가 이런 식으로 나옵니다.

     

     

     

    주흔

     

    하지만 이 시점에서 로지에르는 잠에 들어 깨어나지 않거나 죽어서 주흔을 줄 수가 없습니다. 라니의 진실을 캐기 위해 왔건만, 그것을 해석해줄 사람이 없으니 규명이 안되죠.

     

     

     

    이거 왜 줘요?

     

    로지에르 퀘스트와는 상관없이 얼떨결에 올 경우, 그냥 재미있을 것이라는 뉘앙스로 줍니다. 

     

    라니의 스토리에 대해서 조금 더 심층적인 내용을 알 수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한 물건입니다. 이 이야기가 끝나고 축복이나 재접을 통해 다시 와보면 그녀는 사라져 있습니다.

     

    여기서 스리 시스터즈의 여러 상황이 변경되는데, 셀브스 같은 경우 퀘스트를 따로 진행하지 않았다면 이 시점에서 죽습니다. 그리고 셀브스의 탑 말고 존재했지만 들어갈 수 없었던 레나의 탑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일단 카리아의 뒤집힌 동상을 사용해보도록 하죠.

     

     

     

    4. 카리아의 뒤집힌 동상 (생략 가능) 

    ✔️ 이하 지도의 카리아 서원으로 이동

     

    ✔️ 뒤집힌 동상 사용으로 연결된 리에니에 신수탑으로 이동

     

    ✔️ 리에니에 신수탑 최정상에서 죽음의 주흔과 탈리스만 별 보는 소녀의 전승 획득

     

    신수탑 정상멋짐

     

     

    해당 위치의 카리아 서원으로 갑니다. 이 서원은 이 뒤집힌 동상을 먹지 않아도 일단은 탐험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진행이 불가능한 위치가 존재하죠. 그 진행 불가한 위치는 이 아이템을 통해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신궁님 납심

     

    신궁 미리암 교수님이 원거리 저격을 하시니 낙사도 조심해야 되고 사살당하는 것도 조심해야 합니다.

     

     

     

    그녀의 상처

     

    달의 왕녀 라니가 버린 썩은 육체에 남겨진 주흔입니다. 아이템 설명을 통해 스토리를 설명하는 프롬 소프트웨어다운 스토리텔링이죠. 시체에도 여러 흔적이 있긴 한데... 확실하진 않습니다.

     

     

     

    반대 주흔탈리스만

     

     

     

    5. 절망의 그림자 추살

    ✔️ 스리 시스터즈 지역 레나의 탑에서 전송문 이동

     

    ✔️ 작은 라니 입수 및 축복에서 라니와 대화

     

    ✔️ 진행하다가 절망의 그림자 발견 시 추살

     

    ✔️ 버려진 왕가의 열쇠로 레날라 옆 보물상자를 열어 암월의 반지 획득

     

    로브전송문 가요

     

    3번에서 이야기했던 레나의 탑으로 갑니다.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라니의 장비를 얻을 수 있고 꼭대기로 가면 전송문이 존재합니다. 이 전송문을 타면 에인세르 강 본류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마녀 레나는 라니의 장비와 인형의 원래 모델인 늙은 마녀의 이름이었을까요?

     

     

    에인세르 강 지도 입수

    아마 다른 곳을 탐험 안 하시고 이 공략을 따라오셨다면, 이곳 에인세르 강 지도가 없으실 수 있습니다. 물론 지도가 없어도 진행이야 가능하지만 답답하시다면, 이하 설명하는 지역에서 입수하세요.

     

    에인세르강 지도 여기서 먹기
    지도 조각

     

    리에니에 지역 우측 황금나무 아래 묘한 건물이 있는데, 해당 건물로 들어가시면 지하 우르 왕조의 흔적이 있습니다. 진행 자체는 선형적이라 크게 고민할 것 없고 가시다 보면 웬 괴물이 위에 매달려서 돌을 뿜어내는데요.

     

    벽 같은 곳을 방어막삼아 피해 가면서 해당 건물 안으로 들어가시면 상인과 지도 조각을 입수할 수 있습니다.

     

     

    라니의 대화문 3단계 보기

    라니 작음작은 라니

     

    레나의 탑에서 전송문을 타고 도착하자마자 정면으로 보이는 관 속 아이템 '작은 라니'를 입수하고 바로 눈앞에 보이는 축복에 앉으면 라니에 대한 상호작용이 가능해집니다. 

     

    여기서 라니의 스토리를 온전히 다 직접 눈으로 보고 싶으신 분들께 알리자면, 여기서 작은 라니와의 대화는 총 3단계로 나뉘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첫 번째 대화문에서 대화가 끝나길래 그냥 별생각 없이 진행하다 절망의 그림자를 제거했는데, 두 번째 캐릭터를 키우면서 그게 아닌 것을 알았네요.


    절망의 그림자를 처리하시면 보지 않은 이후 대화문을 전부 스킵해버리니 주의하세요.

     

     

     


    첫 번째 축복인 - 에인세르 강 본류의 축복

    에잇그림자 없애기

     

    작은 라니를 입수하고 바로 앞에 있는 축복에 말을 걸었을 때 라니의 귀여운 반응을 볼 수 있는 첫 번째 대화문입니다. 작은 라니에게 대화를 3번 걸어야 되는데, 처음과 두 번째는 무시하지만, 세 번째에 반응합니다.

    그렇게 작은 라니에게 3번 말을 걸어, 절망의 그림자를 추살하는 퀘스트를 우선 활성화 시킵니다. 

    큰 인형이 아니라 작은 인형 상태로 절망의 그림자를 추살하는 것에 협조하라는 인형의 으름장이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두 번째 축복인 - 영원한 도읍 녹스텔라

    조종 시름

     

    절망의 그림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두 번째로 앉은 축복에서 말을 걸면 새로운 대화문이 등장합니다. 마치, 캠프파이어 키고 밤 중에 사적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분위긴데, 말 그대로 라니는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대화문은 접은 글을 참조해주세요.

     

    더보기

    ...잠깐, 옛날 이야기를 할까
    ...나는 과거에 반신이었어
    데미갓 중에서 미켈라와 말레니아, 그리고 나만이
    각각의 두 손가락에 발견되어, 여왕 마리카를 이을 다음 신 후보가 되었지


    그래서 나는 블라이드를 받았어. 반신의 특별한 종자로
    ...그리고 나는, 두 손가락을 거부했어
    죽음의 룬을 훔치고, 반신인 자신의 몸을 죽이고 버려서까지
    나는, 그런 거에 조종당하고 싶지 않았거든

     

    ...그 이후로 나는 두 손가락과 싸우고 있어
    재앙의 그림자가 바로 그 자식이 보내는 자객이야

     

     

     

    세 번째 축복인 - 녹스텔라 폭포

    추가막상막하

     

    절망의 그림자를 눈앞에 둔 녹스텔라 폭포의 축복에서도 이야기가 활성화되는데, 조금 더 내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대화문은 접은 글을 참조해주세요.

     

    더보기

    ...내가 두 손가락을 거부했을 때
    그럼에도 블라이드는 내 편이 되어줬어
    반신인 나의 특별한 종자일 텐데
    두 손가락이 보기에는 정말 못난 종자였겠지


    ...블라이드도 이지도, 나에게는 넘치는 사람들이야
    내가 가려는 어두운 길의 끝을, 알고 있을 텐데
    내가 언젠가 모든 것을 배반하고 버릴 것을
    ...아, 너도 추가해야 하나?
    사람 좋은 거로는 그 사람들이랑 막상막하일 거야

    괜한 이야기를 해버렸어... 잊어, 알았지?

     

     

    다른 곳의 대화문을 다 무시하고, 이 세 번째 축복에서 대화문을 들으면 처음부터 세 번째 것까지 볼 수 있게 됩니다. 부패의 호수 축복부터는 작은 라니와의 대화 선택지가 아예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셀브스의 퀘스트에서는 참다가 3번째에 플레이어를 죽이고, 작은 라니 상태에서는 3번 말 걸어야 대답하고, 3개의 축복에서 3개의 대화문을 나눠서 말하는 3에 진심인 아가씨...

     

    3에 대한 연관성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지? 그녀의 인내심은 3번이 한계라는 것?

     

     

     

    운명의 상처죽엿

     

    이후로 그림자를 만날 때까지는 딱히 곤란한 비밀 같은 건 없는 선형적 진행입니다. 탐험을 적당히 하시다 보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게 되는데 그곳에서 절망의 그림자와 만날 수 있습니다.

     

     

     

    그 녀석열쇠 더블

     

    절망의 그림자를 만나서 처치하면 버려진 왕가의 열쇠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라니는 마치 진짜 인형이 된 것처럼 색이 바래지고 더 이상 상호작용이 불가하게 됩니다.

     

     

     

     

    어디가셧어요

     

     

    절망의 그림자에 대한 정체는 아마도 블라이드로 추측이 됩니다. 이 절망의 그림자에 대한 추론은 저 밑에 개인적으로 스토리를 추론하는 것에 스토리 정리와 추측을 써놨으니 관심 있으시면 참고해주세요.

     

    참고로 부패한 호수에 갈 때까지 작은 라니에게 말을 걸지 않으면, 해당 위치에서 절망의 그림자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어지간하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

     

    당연하게도 아스테르를 잡아도 암월의 반지를 입수 못하니까, 월광의 제단까지 갈 수 없게 됩니다.

     

    물론 영원한 도읍 노크론 지역 축복들에서 작은 라니와 대화하는 선택지가 사라진 것이 아니니 돌아가서 말을 걸면 진행을 어디까지 했든 정상적으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결혼 반지
    열쇠 습득혼자 산다 했음

     

    이 열쇠의 쓰임새는 아이템 설명에도 써져있듯이 레날라를 잡고 난 이후 바로 옆에 있는 보물상자입니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눈앞에 있는데도 먹지 못하는 아이템으로 인해 기분이 상하셨을 텐데 이런 복선이 있었습니다.

     

     

     

    6. 월광의 제단 - 월광검 (암월의 대검)

    ✔️ 절망의 그림자 이후 길을 따라 진행하여 부패한 호수 통과

     

    ✔️ 암흑의 부산물 아스테르 처치

     

    ✔️ 월광의 제단 ➤ 마누스 셀리스 대교회 지하에서 달의 왕녀 라니와 대화

     

    ✔️ 암월의 반지 소지시 월광검(암월의 대검) 획득

     

    ✔️ 기존 라니의 탑에서 미친 블라이드와 전투 가능

     

    으 호수썩음
    앗 이 관은

     

    절망의 그림자를 처치한 이후 계속해서 진행을 하다 보면 부패의 호수가 나옵니다. 붉은빛으로 물든 호수를 건너서 유적 안으로 들어가 줍시다. 이곳 또한 선형 구조로 진행하는데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유적 안 사진 속 장소처럼 석관을 들어가면 아스테르라는 보스가 존재합니다.

     

     

     

     

    나라를 부신

     

    해당 보스를 클리어하고 진행하면 월광의 제단이 나타납니다.

     

    아스테르를 잡고 월광의 제단으로 가는 길목이 봉인되어 있습니다. 레날라를 처치하지 않고 암월의 반지를 획득하지 않은 경우니 반지를 획득하고 다시 오세요.

     

     

     

    월광 제단아름다운 곳
    아듀라

     

    월광의 제단으로 입장 후 건물로 들어갈 때 휘석룡 아듀라가 재등장합니다. 라니의 탑 앞에서 반피까지 깎으셨어도 여기서 만 피로 다시 등장합니다.

     

     

     

    히에로나 마술사탑 공략

    월광의 제단은 생각보다 숨겨진 것이 많습니다. 저도 여러모로 찾아봤지만 못 찾은 게 더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우선 명확하게 확인한 것은, 봉인감옥 하나와 히에로나의 마술사탑 그리고 지하실입니다.

    히에로나 탑위치지도

     

    히에로나의 마술사탑의 힌트는 메모리 스톤을 주는 마술사탑 들의 수수께끼인 거북이(자라?) 찾기인데요. 뭔가 조금 다릅니다. 일단 거북이들이 도처에 널려 있으며, 문장에는 '큰' 이라는 추가 수식문이 붙어있죠.

     

     

     

     

    첫 번째 거북입니다.

    1거북 위치하늘에
    난다요

     

    지도 상의 위치로 가면 영기류가 있는데, 그 위에 큰 거북이가 날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영기류를 타고 몸통 박치기하시면 하나는 클리어.

     

     

     

     

    아니 이건너 여기서 뭐하니

     

    거북아 너도 참 독하다... 화살로 쏴서 떨궈줍시다.

     

     

     

     

    삼거북

     

    해당 위치에 가시면 마지막 거대 거북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버그로 클리어되서 나오진 않지만 바로 보입니다. 그렇게 세 거북이를 처리하시고 탑으로 올라가시면 주문을 하나 얻게 됩니다. 

     

     

     

     

    오 전설 주문
    레날라 거라니 거

     

    도전과제 전설의 마술 '라니의 암월'입니다.

     

    같은 스탯으로 사용했을 때,

     

    레날라의 만월은 지력 2 더 높지만 fp 소모가 덜하고 그만큼 대미지가 적습니다. 1078. 색깔이 조금 더 하얗고 밝습니다.

     

    라니의 암월은 지력 2 낮은 대신 fp 소모가 크고 대미지가 비교적 훨씬 큽니다. 1798. 색깔이 조금 더 푸르고 어둡습니다.

     

     

     

    검은 칼날 우두머리의 봉인감옥

    봉인 감옥티시

     

    검은 칼날의 우두머리 알렉토가 월광의 제단 좌측에 봉인되어 있었습니다. 고드윈의 살해가 끝난 직후에 두 손가락들에게 잡혀 봉인당했을까요? 

     

     

     

    그녀를 처치하면 엘든 링 전설의 뼛가루 '검은 칼날 티시'를 얻게 됩니다.

     

     

     

    전설 뼛가루

     

     

     

    지하실 - 엘든링 푸른 호박 메달리온+2

    메달리온 2 지도마나통

     

    해당 위치로가면 탈리스만 푸른 호박 메달리온 +2를 입수하게 됩니다. 이하 단석이나 잡다한 아이템들이 많고 제가 못 찾은 아이템도 있을지 모르니 많은 탐험 바랍니다.

     

     

     

    교회 지도위치

     

    라니는 월광의 제단 지역 마누스 셀리스 대교회 지하에 있습니다. 지도상으로는 분명 백금 마을 근처지만 위상 차이가 있습니다. 백금 마을은 절벽 밑 공동에 있고, 월광의 제단은 절벽 위에 있습니다.

    아쉽게도 아스테르를 잡으며 오지 않고는 다른 방법을 통해 만월의 제단으로 가는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암월의 대검 (월광검)

    손가락 처치청혼
    혼자 살지 마

     

    적이 없는 짧은 지하를 가다 보면 피칠갑이 된 두 손가락과 라니가 있습니다. 라니는 힘을 다했는지 반응조차 없지만 그 반응 없는 라니에게 플레이어는 암월의 반지를 끼워줍니다.

     

     

     

    다시 보자넌 내 왕
    암월 대검

     

    그러자 정신체였는 듯 라니는 사라지고, 그녀가 있던 자리에서 전설의 무기 '암월의 대검'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정식명칭은 암월의 대검이지만 프롬 소프트웨어 상징인 월광검으로 불리는 아이템입니다. 

     

     

     

    월광검 능치빛나욧

     

    암월의 대검(월광검)은 필요 능력치가 근력 16 기량 11 지력 38입니다.

     

     

     

     

    심복들의 죽음 (방울, 장비 입수)

    월광검을 얻고 난 이후 라니의 탑을 들려보면 블라이드가 적대적으로 등장합니다.

    너 왜 미쳤니운명

     

    처치 시 블라이드의 늑대 머리를 제외한 반 블라이드 갑옷 세트를 줍니다.

     

     

     

     

    과거에운명을 등져도?

     

    늑대 머리는 장비가 아니라 진짜 블라이드 머리라 루팅이 안되고 대신 블라이드의 것이 아닌 암살자로 추정되는 자의 것을 입수하여 비슷하게 흉내낼 수 있습니다.

     

     

     

     

    밑으로검은 늑대 가면

     

    늑대 가면의 위치는 위의 사진처럼 셀브스의 탑에서 점프를 통해 먹을 수 있습니다.

     

     

     

     

    이지 안녕사과 빔
    자기도 주금..

     

    이지는 잘못된 자신의 판단을 후회하면서 이후에 찾아온 검은 칼날 암살자들과 동귀어진합니다.

     

     

     

    7. 엔딩 별의 세기 - 라니 엔딩 조건 (히든 대사)

    ※ 스토리를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엔딩

    게임으로 직접 확인하실 분은 7번의 내용을 생략해주세요.

     

    라니 엔딩 조건

    최소 조건 (일반 엔딩) 

    최소한 '노크론의 비보'를 라니에게 주고 두 손가락을 라니가 처치하여 월광의 제단에서 '암월의 대검(월광검)을 받았어야만' 엔딩 장면에서 라니의 소환 사인이 등장합니다.

     

    암월의 대검을 입수하는 단계까지 진행을 못하셨다면 라니의 엔딩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니 위의 퀘스트 라인 중 암월의 대검을 입수하는 지점까지는 진행해 주세요.

     

     

    히든 대사 엔딩

    히든 대사는 공식 번역으론 딱 한 문장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원문은 다르지만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나 저러나 크게 다른 건 없지만 보시겠다면 '암월의 대검을 입수하신 이후' 라니가 있었던 라니의 탑 맨 꼭대기의 축복에서 휴식하셔서 라니와의 추가 대화문을 보시는 것이 조건입니다. 그 이후 최종 보스를 클리어 하시면 그것으로 히든 대사 엔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일반 엔딩

    라니의 사인

     

    최종 보스를 클리어하면 라니의 소환 사인이 등장합니다. 다크소울 3의 엔딩이 생각나는 장면입니다.

     

     

     

    새로운 엔딩거대한 달

     

    자 갈까?

     

    ...영원한 나의 왕

     

    원문

    "Well then, Shall We?"
    "My Fair consort, eternal"

    "자 갈까? 나의 훌륭하고도 영원할 왕(반려)"

     

    마리카와 엘데의 짐승을 처치하면서 황금률이라 불리는 엘든 링으로 유지되는 세상은 무너져 내리고, 엘든 링의 룬을 수습해 신이 된 라니와 그녀의 반려인 플레이어 왕이 치세를 펼치는 새로운 별의 시대, 즉 별의 세기가 시작됩니다.

     

    프롬이라고는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해피한 엔딩입니다. 소울류를 즐기는 유저로서 참 감격적이지 않을 수 없네요.

    물론 기존의 질서를 파괴한다는 점과 안정되지 않은 새로운 세상에 대한 불안감도 존재.

     

     

    히든 대사 엔딩 보는 법

    히든

     

    월광검을 입수한 이후, 라니가 사라진 라니의 탑 축복에서 쉬면 작은 라니와 대화하기가 활성화됩니다. 이 대화를 마치면 엔딩에서 히든 대사를 볼 수 있습니다.

     

    황금률은 그 휘황찬란한 빛만큼 생명력으로 대변할 수 있습니다. 죽음을 없앤 세상을 만든 것이 엘든 링(황금률)이며, 마리카와 고드프리가 최초에 만들어냈던 황금나무 시대의 섭리죠.

     

    라니의 별의 세기는 죽음, 혹은 순환으로 대변할 수 있습니다. 죽음이라 해서 무조건적으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닌, 프롬이 다크 소울3 엔딩으로 밀었던 '계승의 끝'의 다른 버전입니다.

     

    새로운 태동을 위해 죽음이 이전 것들이 스러지게하는 온전한 순환이자 순리이기도 합니다.

     

    죽음으로 대변할 수 있지만 라니는 이제까지처럼 망자와 생자가 뒤섞인 세상이 아닌, 죽은 뒤의 망자가 현세의 생자에게 간섭할 수 없도록 규율과 함께 떠날 것이라 말합니다. 라니와 플레이어가 만들어 낸 별과 달, 차가운 밤의 규율은 어둡고 추우며 죽음 또한 존재하지만 죽은 뒤의 존재는 이 땅과 무관할 섭리를 쓰겠다며 주인공에게 다짐합니다.

     

    이를테면 저승, 명계와 같은 죽은 자의 세계를 만들어 이 땅이 아닌 머나먼 곳에서 신이 되겠다는 말인데요.

     

    그리고 이 땅을 떠나 함께 해줄 것을 바라는 그녀에게 플레이어는 묵묵부답하지만....

     

     

     

     

    말이 달라짐여긴 같음

     

    자. 함께 가자

     

    ...영원한 나의 왕

     

    원문

    Let us go, Together
    My dear consort, eternal.

    "자. 함께 가자. 나의 사랑스럽고도 영원할 왕(반려)"

     

    무너져 내린 마리카 앞에서 라니의 소환사인으로 라니를 불러낸 플레이어는 그녀와 함께 하기로 맹세하고, 라니는 그런 플레이어를 보며 라니의 탑 축복에서 말한 것처럼 친근하고도 애달프게 말을 겁니다.

     

    일반 엔딩과 히든 대사 엔딩의 차이는 거의 없고 밑의 대사만 약간 달라집니다.

     

    - 라니의 탑 축복에서 이야기하지 않았을 시

     

    "Well then, Shall We?"
    "My Fair consort, eternal"

    "자 갈까? 나의 훌륭하고도 영원할 왕(반려)"

     

    - 라니의 탑 축복에서 그녀의 규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을 시

     

    Let us go, Together
    My dear consort, eternal.

    "자. 함께 가자. 나의 사랑스럽고도 영원할 왕(반려)"

     

    기존 라니의 엔딩과 다른 점은 축복에서 이야기를 했는가 안 했는가 정도지만, 엔딩의 깊이는 차원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문제는 번역에서 그 느낌이 전혀 안 난다는 거죠. 특히 두 번째 문장은 아예 똑같을 정도니.... 이 미묘한 변화가 중요한 것이라 생각하는데 좀 그렇네요.

     

     

    라니 스토리 추론 (스포 주의)

    원래부터 그 스토리를 짐작하기 난해한 게임이 오픈월드가 되어 npc나 아이템을 찾지 못하면 진실을 확인하기 더 어려운 구조가 되었습니다. 관련해서 이 추론 또한 제가 개인적으로 습득한 아이템과 대화 등으로 추론한 것이니 의문, 반론이 있으시다면 얼마든지 댓글 달아주세요. 

     

    아득한 저편

     

    플레이어 등장 이전의 역사

     

    달의 왕녀 라니는 라다곤(마리카)과 만월의 여왕 레날라의 딸이며 신의 피를 잇고 두 손가락에게 점지된,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반신이었습니다. 기드온의 설명에 따르면 거대한 룬을 가지고 있었지만 마리카나 두 손가락과의 관계를 끊고 거대한 룬을 버려서 사실상 엘든 링의 계승을 포기한 것이나 마찬가집니다.

     

    신 후보용왕 추억

     

     엘든 링은 틈새의 땅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신과 그 반려 왕의 치세는 세대마다 이어져 내려오는 방식이었습니다. 챌린지 보스인 플라키두삭스 용왕은 알려지지 않은 자신의 반려(여신)와 현 역사 이전의 선사시대를 이끌었지만 원인모를 이유로 반려를 떠나보냈고 반려를 기다렸습니다.

     

     

    살갗 주문

     

    그 사이 시간대를 손가락의 선택을 받은 밤빛 눈의 여왕이 차지했고 마리카는 외세인 엘데의 짐승을 끌어들여 자신의 시대를 열기 위해 밤빛 눈의 여왕과 전쟁을 벌였습니다. 동일하게 거대한 의지와 손가락들에게 내세워진 마리카를 봤을 때 이들의 대척관계는 사뭇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본 게임에서는 세 손가락의 존재도 있던 만큼, 손가락들 중에서도 거대한 의지를 따르지 않은 자가 있는 것을 보면 밤빛 눈의 여왕과 마리카의 전쟁은 복잡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봅니다.

     

    밤빛 눈의 여왕이 거대한 의지를 따르지 않았다거나, 손가락에도 파벌이 있어 다른 파벌의 손가락들이 거대한 의지와 엘데의 짐승, 그리고 마리카를 부추겨 밤빛 눈의 여왕을 물리치게 했다던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확신이 가는 내용을 보진 못했습니다.

     

    어쨌든 밤빛 눈의 여왕 세력은 게임 상 영원한 도읍 노크론과 녹스텔라 그리고 녹스 민족 등, 과거에 번성했던 흔적이 강하게 남은 것을 보면, 선사시대와 현시대 사이 과도기 세력 중 가장 강력한 세력이었을 것이라 추정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상징은 녹스 민족, 신의 살갗의 사도, 흑염의 힘, 운명의 죽음, 달과 별의 밤인 듯 합니다. 이름은 여왕으로 불리고 있지만 그들은 왕을 만드려는 시도를 했고 그 와중에서 만들어진 것이 백금 민족 혹은 슬라임입니다. 왕을 만드려 했던 것을 보자면 여왕은 여신같은 존재였을까요?

     

    이후 마리카는 자신의 그림자 종인 말리케스를 통해 밤빛 눈의 여왕을 물리쳤고 고드프리를 반려로 맞아 엘든 링을 받들었습니다. 그리고 엘든 링이자 황금나무에 새겨진 엘데의 짐승을 통해 황금률로 틈새의 땅을 다스렸습니다.

     

    이는 [운명의 죽음과 밤을 상징하는 밤빛 눈의 여왕 세력] 대 [황금나무와 황금률을 상징하는 마리카와 엘든 링 세력]의 격렬한 갈등이었고, 말리케스의 업적으로 승패는 명확히 나눠졌습니다. 그리고 밤빛 눈의 여왕의 섭리였던 '운명의 죽음'은 마리카 세력의 것이 되었고, 이후 엘데의 짐승으로 만들어진 엘든 링에서 '죽음'의 개념이 빠지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엘든 링은 '운명의 죽음' 이후 틈새의 땅을 움직이는 하나의 섭리이자 율법이 되었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의미가 됩니다.

     

    괴물신 사냥

     

    엘든 링은 다스리는 법칙인 율법을 뜻합니다. 현실로 따지자면 십계명비가 그에 대응하는 예시라 볼 수 있습니다.

     

    십계명비는 하나의 규율이자 개념이면서 돌이라 무겁기는 해도 들 수는 있는 물건이기도 하죠. 엘든 링은 그저 관념적인 것이 아닙니다. 실체가 있습니다. 법전과도 비슷하지만, 십계명비는 신화와도 관련 있는 물건이니 그 의미가 남다르죠. 심지어 엘든 링은 주체적인 의지까지 가진 존재였습니다.

     

     

     

     

    거대 침대

     

    제 생각과 관련된 내용으로는 도읍 로데일에 있는 여왕의 규방에 쌓여있는 석판들입니다 . 영문판으로 봤을 때 Queen's Bedchamber로 여왕의 침실로 해석할 수 있고, 여왕의 침실에 무언가가 적혀져 있는 석판이 다수 있는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부여된 풍경이라 어림짐작해봅니다.

    마리카는 운명의 죽음을 제외한 룬과 짐승의 힘을 빌어 엘든 링을 만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말리케스에게 '운명의 죽음'을 봉인하도록 맡겼고, 죽음이 빠진 엘든 링의 섭리로 이루어진 세상은 죽음이라고는 존재하지 않는 낙원이었습니다.

     

     

     

    황금나무 수호

     

    이후에도 반려인 고드프리는 선사시대와 현시대 사이 과도기의 존재들, 밤빛 눈의 여왕 이후로도 남아있던 호적수인 거인들과 폭풍의 왕같은 강적들과의 전투를 하며 틈새의 땅의 호적수들을 물리쳤지만...

     

     

     

    멜리나내용

     

    마리카에 의해 축복을 잃고 빛바랜 자가 됩니다. 그 이후 같은 빛바랜 자들을 데리고 틈새의 땅을 떠났고, 여신과 그 반려(왕)의 균형이 흔들립니다.

     

     

     

    고드프리번개와 용

     

    불균형은 이어졌지만 마리카와 고드프리 사이에서 나온 황금 고드윈, 고드릭, 모르고트 등의 황금 일족은 세를 늘려가며 번성해 갔습니다. 고룡들의 대대적인 침략에 고드윈이 나선 것을 봐선 고드프리가 빛바랜 자가 된 이후에도 고룡이나 다른 적대 세력에게 황금 일족이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망치와 라다곤

     

    고드프리가 빛바랜 자가 된 이후 마리카는 인격이 분화하여 여성체인 마리카와 남성체인 라다곤으로서 활동합니다. 남성체인 라다곤은 마리카를 대신하여 적극적으로 외래 활동을 하며 그 과정에서 리에니에와 전투를 벌이기도 하고 카리아 왕가 레날라 여왕과 결혼을 하여 자식을 더욱 낳았습니다.

     

    자식들을 낳은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추가적인 계승권자를 만들기 위해, 혹은 신과 왕이라는 규칙을 어정쩡하게라도 유지하기 위해서, 혹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유 등으로 판단합니다.

     

    마리카는 고드윈을 잃고 엘든 링을 부수는 등, 엘든 링에 여러모로 파괴적인 행보를 보여왔고, 라다곤은 그 반대로 엘든 링을 고치려거나, 후계자를 더 생산하여 어떻게 해서든 이 시대를 유지하려는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최종 보스가 라다곤이고, 마리카가 축복으로 플레이어를 인도해서 황금나무를 태우게 하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말이 되는 이야깁니다. 중간중간 멜리나가 축복에서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이 말에 신빙성이 더해지기도 하죠.

     

    사랑 맹세

     

     

    황금 일족 외 가계로는

     

    첫 번째 - 라다곤으로 변신한 마리카가 레날라와 낳은 라니,라이커드,라단

     

    두 번째 - 라다곤으로 두 번째 국서가 되어 낳았다고 알려졌지만, 사실은 홀로 낳은 미켈라, 말레니아

     

    어느 쪽이든 불완전한 반신이었습니다. 미켈라는 유약했고, 말레니아는 부패의 화신으로 스스로 낳은 탓에 결점이 존재하였고, 레날라와의 사이에서 낳은 세 자식은 신도 아닌 레날라와의 자식이기도 하고 일반적인 여신과 반려된 왕의 관계가 아니어서 그런지, 완전치 못했습니다.

     

    레날라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식들에게는 무언가 만족할 수 없는 점이 있었다거나, 아니면 계승권자를 더 늘리기 위해서거나 하는 이유로 국서가 된 척하며 홀로 미켈라와 말레니아를 낳았을 수 있겠습니다. 

     

    이 중에서 두 손가락의 점지를 받은 미켈라,말레니아,라니는 다른 데미갓들에 비해 한층 더 높은 (아마도 고드윈급) 엘든 링의 계승권을 가지게 된 반신이 됩니다. 물론 고드프리와의 후계자인 고드윈과는 그 위상이 달랐을 겁니다.

     

    그 와중에 미켈라와 말레니아는 결격사유가 있었으며 달의 왕녀 라니는 라다곤의 의지를 저버렸죠. 아마도 이유는 여럿 있었을 겁니다.

     

    계승에 대한 불편함, 엘든 링의 부조리함. 죽음 없는 세상, 엘든 링이 아닌 자신의 세상을 만들겠다는 욕심, 새로운 질서, 두 손가락의 간섭(사악한 의지) 

     

    플레이어가 가장 표면적으로 느낄 수 있는 이유는 두 손가락에 대한 증오입니다.

     

    거부용손가락 처단
    순종적

     

    두 손가락에 손종적인 빛바랜 자들에게 조소를 하거나, 두 손가락에게 반기를 든 것, 이름부터 대놓고 손가락 죽이겠다는 노크론의 비보를 원한 것, 결국엔 손가락을 죽인 것 등등. 두 손가락에 대한 증오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두 손가락은 황금률의 사자이자 봉신이고, 엘데의 짐승은 황금률 그 자체이자 거대한 의지가 보낸 존재였습니다.

     

    그녀가 두 손가락을 혐오하는 것은 단순히 두 손가락이 싫어서 만이 아니라 황금률에만 집착하여 모든 것을 희생시키는 엘데의 짐승의 의지를 반대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죠.

     

     

     

     

    달의 왕녀 라니의 카리아 왕가와 녹스 민족간의 연관성

     

    라니는 카리아 왕가의 적통입니다. 그리고 라니와 카리아 왕가는 여러모로 녹스 민족과 비슷한 점이 있어 그 관련성을 크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연관성으로 밤 무녀 장비 세트의 설명을 들 수 있으며 이것을 큰 가지로 많은 것들이  줄기치듯 신빙성을 가지게 됩니다.

     

    특히 그녀는 녹스민족이 세운 영원한 도읍 녹스텔라의  후예일 가능성이 높고, 과하게 생각한다면 밤빛 눈의 여왕의 직접적인 후예 정도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에 따른 근거이자 의혹은 6개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거대한 의지의 분노

     

    의혹 1 - 라니가 주창한 별의 세기와 밤 무녀의 갑옷 설명의 별의 세기

     

    위 갑옷에 의하면 별의 세기를 바란 녹스라는 민족이 있었다고 합니다. 라니가 제창한 별의 세기와 같은 말이죠. 영원한 도읍 노크론 혹은 녹스텔라의 녹스 민족은 아마도 라니의 카리아 왕가의 전신이거나, 왕가 명맥과 혼합되었거나 혹은 라니에게 어떠한 영향을 불어넣은 자의 민족일 수 있습니다.

     

     

     

    눈마녀씽독특한 얼음주문

     

    노크론, 녹스텔라, 눈 마녀나 레날라, 학원 인물들, 검은 칼날 등 생각할 여지가 너무 많지만 가장 의심되는 것은 역시 눈마녀네요. 

     

     

     

    눈 장비전송문

     

    라니가 처음 자신의 이름으로 댄 눈의 마녀 레나, 그리고 주인 없는 레나의 마술사탑, 레나의 마술사 탑에 있는 라니의 장비들과, 녹스텔라로 이어지는 전송문, 라니 인형의 원래 모델인 눈 마녀, 암월에 대한 두려움을 가르쳤다는 사실들. 밑에 나올 내용이지만 인형 즉 꼭두각시를 다루던 영원한 도읍과, 카리아 왕가, 눈 마녀의 인형을 자신처럼 이용하는 라니.

     

    눈 마녀가 흑염능력을 쓰는 밤빛 눈의 여왕 세력과는 조금 결이 다른 얼음 마법을 쓰는 것이 약간 배치가 되긴 하지만, 눈 마녀가 녹스텔라 관계자일 것이란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라니 또한 같은 녹스텔라의 후인인가 아닌가까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죠. 

     

    영원한 도읍은 녹스텔라와 노크론 두 곳이 존재하지만 이름이나 그 도시의 형태나, 별과 달을 원한 것이나, 비슷비슷하죠. 아마도 그들을 다스렸던 자들이 황금나무나 기타 등에 패하여, 혹은 검은 달이 깨지게 되어 지하로 피신하는 과정 중에 민족이 갈린 채로 각자도생해서 각자의 도읍을 설립한 것이 유력하다고 생각합니다. 

     

    노크론 비보 위 거대 시체나, 녹스텔라의 용인병 전투에서 본 거대 시체는 밤빛 눈의 여왕의 모습을 기리기 위한 동상 비슷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시체를 보면서 공주님이라고 칭하는 영체도 있는데, 밤빛 눈의 여왕 후손의 시체같은 걸지도 모르지만.. 확실하게 명시된 것을 못봤네요.

     

    밤빛 눈의 여왕이 라다곤처럼 홀로 낳은 쌍둥이 자매가 있었고, 어떠한 계기로 인해 각기 녹스 민족들을 이끌고 지하로 들어가 각기 다른 도읍을 수립했다라는 가설이 가장 신빙성이 있습니다.

     

    위 내용은 어쨌든 과거예상일 뿐이고 현재 플레이어가 보고 있는 지도에 따르면 녹스텔라의 위에는 카리아 성관이 있고, 노크론의 위에는 마술도시 사리아가 있습니다. 그들은 아마도 지하 녹스민족 멸망 이후 지상으로 올라와 어떻게 해서든 명맥을 유지했다고 생각이 돼요.

     

    그리고 녹스텔라로 가는 길은 알고 있던 라니지만 노크론을 가는 방법을 모르고 그 방법을 알기 위해 별을 봉인한 남매 라단을 처치해야만 하는 그녀의 입장을 따지면, 아무래도 녹스텔라의 느낌이 물씬 납니다. 물론 후예인가 영향을 받은 것인가는 알 수 없습니다.

     

    카리아 성관사리아

     

    각 영원한 도읍 위 지상에 세워진 도시들이 카리아 성관과 마술도시 사리아인 것이나, 마술도시 사리아의 금단의 마술 '영원한 암흑' 의 툴팁에서 영원한 도읍이 잃어버린 것이며 멸망을 초래한 절망이었다는 내용이 나오는 등.

     

    여러 사정을 살펴봤을 때 그들의 시작은 동포였지만, 끝끝내는 적대하게 되었다라고도 볼 수 있을 듯 하네요.  이 점에 대해서는 조금 더 밑에 다뤄보겠습니다.

     

     

     

     

    의혹 2 - 라니의 인형 몸체, 카리아 왕가 하인 피디, 셀브스와 노크론의 꼭두각시

    인형술사나쁜 인형
    꼭두각시

     

    일단 라니 자체가 인형입니다. 인형은 고대부터 유명한 연극 소재였죠. 마리오네트라고 불리우며 이제는 흔히 조종당하는 것을 칭하는 말인데, 그녀는 육체가 죽은 이후 자신의 인형 몸체를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고 있죠. 그녀가 꼭두각시를 다루는 방법을 안다. 그것도 꽤 정통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카리아 가문 인형들을 돌보는 피디, 그리고 퀘스트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셀브스는 아예 대놓고 꼭두각시에 대한 기술전수도 해줍니다. 셀브스와 피디의 사이가 무엇이든, 카리아 왕가의 인물들은 분명 꼭두각시 조종술을 사용하고 있었고 이것은 영원한 도읍에서 행해졌던 꼭두각시 조종술과 동일한 형태입니다. 

     

     

     

    꼭두각시 조종술정약 재료

     

    이 별빛 조각의 설명만 봐도 영원한 도읍에서도 정약의 재료로 별빛 조각을 썼고, 셀브스도 별빛 조각을 정약의 재료로 원했습니다. 그리고 아마 카리아 왕의 제단으로 판단되는 월광의 제단에는 별빛 조각이 흩뿌려져 있습니다.

     

    피디가 자신이 다루던 꼭두각시들의 통제를 잃고 사망한 것은 라니의 꼭두각시술이 더 고절했기 때문에, 통제권을 빼앗기고 죽음으로 응징을 당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의혹 3 - 노크론의 정체와 노크론의 비보를 알고 있던 라니

     

    노크론의 정체

     

    노크론을 가는 방법도 모르던 그녀가 노크론의 존재와 비보의 위치를 알고 있던 점. 일반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녹스민족과 아무 상관이 없다면 알 방법이 없겠죠. 본인이 녹스 민족의 후예거나, 최소한 녹스 민족의 관련자로부터 정보를 들었어야만 합니다.

     

    노크론을 갈 방법은 모르지만 노크론의 정체와 그 비보가 있을 것을 확신한 것을 보면, 역시 녹스텔라 측에 가까운 것 같다는 추측을 하게 됩니다. 별을 봉인했던 라단이 죽고 그 운명의 별이 노크론으로 갈 길을 열어준 것 또한, 의미심장하죠. 

     

    노크론은 몰랐지만 녹스텔라로 가는 전송문을 이미 준비하고 있던 그녀. 혹은 눈 마녀의 이름이라고 추측되는 마녀 레나의 탑에 있던 전송문은 눈 마녀가 준비해 두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의혹 4 - 카리아 왕가의 상징인 달과 별, 녹스 민족이 염원한 달과 별

    별의 의지
    관련 아이템힌트 많음

     

    카리아 왕가의 운명은 별을 따라 움직이고 라니의 운명 또한 그렇습니다. 본편 라니의 주된 스토리에 라단 처치 퀘스트가 있었죠. 

     

    별을 따라 움직이며 결국 달이라는 존재를 만나 여왕이 된다는 '별 보는 소녀의 전승'

     

    -영원의 도읍부터 내려온 카리아 왕가의 전승에서 카리아 왕가는 별 - 달은 반려되는 자로 표현되는 것 같음.

     

    달은 무수히 많은 별을 거느렸다고 하는 '녹스텔라의 달'

     

    -달은 그 고귀함과 존재가 뚜렷하고 수가 적은 신적인 존재를 말하는 것 같음. 무수히 많은 별은 왕이 될 수 있는 힘을 가진 수많은 영웅들이 아닐까 싶음. 라니가 주인공에게 왕이라 말한 것을 봐서는 그 반대일수도 있고, 왕과 신은 결국 같은 것을 의미하는 걸 수도 있고. 라니가 마리카의 피를 이어 반신이기 때문에 그 관계에 맞춰 변화한 것일수도 있음.

     

    황금률에 의해 밤하늘의 운명이 묶였다고 하는 '망원경'

     

    - 마리카와 거대한의지에게 패배한 녹스 일족

     

    영원의 도읍에서 채취됬으며 밤하늘의 별은 운명을 관장했다고 말하는 '별의 물방울'

     

    운명이 별과 함께 하지 않더라도 잊지않겠다는 '마술 교수의 큰 모자'

     

    과거 영원한 도읍의 아이템과 게임의 현재 시점 아이템이 설명이 비슷비슷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달이라는 존재가 그저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블러드 본처럼, 혹은 엘데의 짐승과 거대한 의지처럼, 어떠한 코스믹 호러적인 존재일 수도 있다는 것이 조금 신경쓰이기도 합니다. 카리아 왕가가 암월의 제단 같은 곳에서 달을 보며 어떤 의식을 치룬 다음 여왕이 된다는 말일 수 있겠지만...

     

    위에서 말한 대로 카리아 왕가는 별이었으며 '달'이라는 존재와 만나 변화한다는 전승일수도 있겠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떨어지는 별이 괴물이라 사람을 막 공격하기도 하니. 그런 별들과 일맥상통한 별이 따르는 달이라면 그 존재는 어떠한 것일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혹시 달은 플레이어를 상징한 것일까? 라는 생각도 드네요.

     

    스토리를 진행 하다보면 카리아 왕가의 사람이면서 별을 봉인한 라단의 행보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의혹 5 - 겹치는 용어, 아이템이 일치. 이지가 사용한 투구가 녹스와 관계있음. 

    달 그자체
    아이템 설명라니의 정체

     

    계속해서 나오는 암월의 형태(암월검, 어두운 달, 검은 달, 차갑고 어두운 달)  라니가 말한 별의 세기와, 무녀 갑옷의 별의 세기 등 여러모로 라니와 영원한 도읍이 연관되는 것이 많습니다.

     

    밤빛 눈의 여왕의 운명의 죽음과, 죽음을 가지고 이 세계를 떠나겠다고 한 라니의 발언 등, 죽음의 필멸성에 대한 생각도 일치하는 듯 하죠. 

     

    더욱이 이지가 가지고 있는 투구를 보자면

     

    이지.이지야...

     

    주요 설명은 동일한 투구고 두 문장이 다를 뿐입니다. 하지만 대장장이인 이지의 능력을 따지면 녹스의 거울 투구를 개조해서 썼다고 생각해도 무방하죠. 꼭두각시에 이어서 녹스 민족의 물건이 또 나옵니다. 형태가 다르다고 다르다 주장하면 할 말이 없지만, 이름도 거의 비슷하고 설명이 비슷한데 다르다고 보는게 더 이상하겠죠?

     

    거대한 의지와 손가락의 간섭을 뿌리친다는 거나 자신의 배신을 두려워했다는 점은 비단 이지 뿐 아니겠죠. 실제로 미쳐버린 늑대가 있었으니.

     

     

    의혹 6 - 신의 살갗의 사도들이 라니와 라이커드가 있는 곳을 지키고 있음

     

    라니의 주흔을 수습하러 가는 와중에 신수탑 앞에 신의 살갗의 사도가 길을 막고 있습니다. 라이커드의 화산관 또한 신의 살갗의 사도가 등장하죠.

     

    이는 녹스민족의 밤빛 눈의 여왕 이후 신의 살갗 사도들이 여왕의 후예를 수호하기 위해 지키는 것. 혹은 라니가 그녀의 뒤를 이어 신의 살갗의 후예를 통제할 수 있다는 가능성, 혹은 신의 살갗의 사도들에게 중요한 무엇인가가 라니와 라이커드에게 있음을 시사합니다.

     

    더 정확하게는 특정장소를 지키는 것을 봐서는 통제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광신적인 사상을 따라 지키고 싶은 것을 지키는 정도로 인식 되긴 하지만요.

     

    그렇기 때문에 별을 봉인하고 사리아에서 수학했으며 카리아 왕가의 적이 된 라단에게는 신의 살갗의 사도들이 지킬 것이 없었다 정도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사면초가 상태인 카리아 왕가의 내부 속 사정

    사면초가

     

    카리아 왕가가 녹스 민족과 어떤 연관이 있다는 것은 아이템들을 보고 한 추론이지만 확실하게 명확하게 표현된 것은, 녹스 민족이 거대한 의지가 불러온 아스테르에게 멸망했다는 점입니다. 

     

    위 두개의 사진을 보면 연관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3단 논법으로 따졌을 때

     

    거대한 의지는 녹스 민족을 멸망시켰다.

     

    아스테르는 영원한 도읍을 멸망시켰다.

     

    즉 거대한 의지는 아스테르를 이용해 밤빛 눈의 여왕 세력인 영원한 도읍의 녹스 민족을 일소했다.

     

    라는 말이 됩니다.

     

    마술학원 레아 루카리아는 카리아 왕가처럼 별과 상당히 깊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휘석마술이 별을 탐구한다는 점부터 별의 씨앗이 되기 위한 연구를 한다거나 등등 말입니다.

     

    카리아 왕가와 마술 학원 레아 루카리아는 둘 다 별을 숭앙했고 밤의 왕과 별의 세기를 바란 민족들의 후예 혹은 관련자 후손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휘석마술사가 점성술사의 후예이며 점성술사는 그 이름부터가 별과 관련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레아 루카리아는 카리아 가계와 대단히 밀접하다고 밖엔 볼 수 없죠.

     

     

     

    카리아 왕가와 달
    왜지별을 탐구

     

    하지만 카리아의 응보 마술을 봤을 때 왕가와 학원의 대비되는 점을 달과 별로 은유하는 것이나, 마법의 명맥이 다르고 그 색도 다른 점이나, 휘검 마술 휘석 마술로 나뉘는 걸 보자면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대서고 포로유폐

     

    실제로 학원은 카리아 왕가의 여왕인 만월의 여왕 레날라에게 반기를 들었고 통치자인 레날라를 학원에 유폐시킵니다. 라다곤이 레날라를 버리고 떠난 시점부터 이상해진 그녀를 가두기는 쉬웠을 것이고, 이 점은 라니의 행보에도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리아의 적

     

    카리아의 기사들이 마력과 신성 속성에 대비를 한 것을 보면, 마술학원과 도읍군에 대한 대비를 한 것 같고 뻐꾸기 대형 방패를 보면 마술학원의 뻐꾸기 기사들이 명백하게 카리아가 적이라 명시합니다.

     

    실제 게임에서 카리아 성관으로 들어가는 길이 뻐꾸기 기사들 때문에 마술 함정으로 깔려있다고 이지가 그랬죠. 여러 사항을 보아 매우 복잡한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셀린
    라단과 여마술사화근

     

    노크론을 찾는 과정에서 셀브스와 셀렌의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원류 마술과 학원의 장악에 대한 퀘스트를 할 수 있는데, 이는 성주 제렌, 이지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합니다. 이들의 관계 또한 카리아 왕가의 복잡한 문제에 얽혀있는 것이겠죠.

     

    특히 이지가 별의 움직임을 막은 라단과 셀렌을 보고 카리아의 화근이라 말한 것을 본다면... 카리아 왕가를 둘러싼 이야기가 한층 심화되죠.

     

     

    엘든 링 3대 마술 세력으로 꼽을 수 있는 세력에는 카리아 왕가, 학원 레아 루카리아, 마술도시 사리아가 있습니다. 카리아 왕가는 휘검 마술, 레아 루카리아는 휘석 마술, 사리아는 밤의 마술과 중력 마술로 대변됩니다.

     

     

    사리아는 영원한 도읍 노크론이 있는 곳 위 지상에 있고, 카리아 성관은 영원한 도읍 녹스텔라 위에 지어져있습니다. 사리아 바로 위에 부패한 에오니아 늪지가 있는 것도, 카리아 성관 아래에 부패한 호수가 있는 것도 왠지 모르게 비슷비슷하죠. 이름조차 카리아, 사리아입니다.

     

    영원한 도읍에서 잃어버린 마술이 멸망을 초래했다거나, 동포 마술사를 사냥한 사리아의 자객 마술사의 존재라던가, 녹스텔라와 노크론은 최초엔 하나였을 지 모르나, 두 곳으로 나뉘어졌고, 이윽고 그것은 분란의 시작이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나왔나거대한 의지
    라단은 왜 사리아 수학을

     

    마술도시 사리아의 조상인 노크론이 거대한 의지에게 굴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생각이 듭니다.  명확한 것은 아니지만, 마술 '영원한 암흑'으로 인해 아스테르가 불려져왔고 영원한 도읍 녹스텔라의 녹스민족들은 그렇게 멸망했을 가능성이 도출됩니다.

     

    아스테르가 이 세상으로 온 것은 거대한 의지의 수작일 가능성이 높고, 이말인 즉 마술도시 사리아는 거대한 의지, 혹은 도읍군 등에 굴복하여 거대한 의지의 강요에 의해 동포를 멸망시키는 '영원한 암흑'을 시전하고 사냥하게 된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을 하게 됩니다.

     

    마치 블랙홀 같은 생김새의 마술 '영원한 암흑'과 멸망을 상징하며 거대한 의지에게 반하는 주물인 노크론의 비보. 노크론은 거대한 의지에게 강요당하여 아스테르를 불러올 영원한 암흑 마술을 녹스텔라에 펼쳤고, 그 멸망에서 노크론의 비보를 만들어내서 거대한 의지에게 반항하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요? 

     

    아스테르의 이름에 '암흑의 부산물'이라는 호칭이 달리게 된 것도, '영원한 암흑'과 관련있는 것 같지 않나요?

     

    사리아가 강력한 중력 마술을 사용하게 된 것 또한 금단의 마술 '영원한 암흑'을 사용한 여파일 것 같습니다. 

     

    사리아 혹은 사리아의 전신인 노크론의 사람들이 케일리드에서 '영원한 암흑' 마술을 전개함으로서 수습하지 못한 일들로 인해 별과 함께 아스테르같은 별의 괴물들이 등장하여 틈새의 땅을 어지럽힐 가능성이 생겼고, 그것이 사리아에서 수학하던 라단이 별을 봉인한 계기가 된 것이 아닐까요?

     

    별이 떨어지고 틈새의 땅이 혼란으로 물드는 것이 과거 녹스 민족간에 있었던 일에 관련 것을 알았다면, 카리아 왕가이자, 사리아에서 수학한 라단이 나서는 것도 이해는 가능해요. 라단의 행보가 워낙에 영웅적이니까요. 물론 자신의 왕가에 상당한 피해를 준 것도 변명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고요. 레날라가 미치게 된 이유 중에 하나일지도?

     

    녹스텔라의 후신인 카리아 왕가의 최고 아웃풋이자 별과 함께 하는 운명을 따르며 별의 세기를 준비하는 반신 라니.

     

    카리아 왕가의 자손이지만 노크론의 후신인 사리아의 최고 아웃풋이 되어 별을 막아 카리아 왕가의 운명을 봉인한 반신 라단.

     

     

     

    분명 영웅적 행보였으나, 자기 자신의 운명을 봉인한 자의 말로라는 것을 프롬이 보여준 걸까요? 라니의 입장에서는 참 난감한 상황입니다. 카리아 왕가의 운명을 봉인한 남매이자 현재 제정상이 아닌 라단을 처치해야 두 손가락을 처치해 자신이 살아날 수 있다는 현실. 

     

    플레이어로서는 그냥 라단이 라니의 운명을 봉인했으니 잡는 것에 큰 고민이 없겠지만, 진상을 조금만 파고들면 일단 남매간의 패륜살인 사건이거든요. 이거.

     

    카리아의 기사들이 마력에 대해 대비한 것은 그저 학원만이 아니라 사리아 관련자들에 대한 대비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회인들

     

     

    로지에르의 말에 따르면 영원한 도읍의 후예가 고드윈을 죽인 암살자라고 합니다. 이들이 곧 검은 칼날. 영원한 도읍의 민족은 녹스민족이며, 녹스민족은 거대한 의지에 의해 종말을 맞이했고, 라니와 검은 칼날은 황금 일족들에 대한 원한이 이해관계가 일치합니다.

     

    외부에서 온 희인 -> 밤빛 눈의 여왕과 영원한 도읍 수립 -> 마리카와 거대한 의지에게 멸망 -> 현재 카리아, 사리아

     

    라니는 녹스민족이 받들었던 별의 세기를 자신 또한 받들었고, 음모의 밤에는 친남매인 라이커드와, 노크론(녹스텔라)의 후예인 검은칼날이 있었습니다. 카리아 왕가가 녹스 민족과 관련이 있다면, 음모의 밤 가해자 주역 셋은, 모조리 녹스 민족으로 엮이게 되는 것입니다. 라이커드 또한 카리아 왕가의 가계니까요.

     

    라니가 거대한 의지에 의해 멸망한 녹스 민족과 연관이 있다면 간섭 당한 것에 대한 문제만이 아니라 추가로 과거로부터 내려온 해묵은 앙심으로 두 손가락들의 통제를 싫어하고 검은 칼날과 연루되는 것에는 당연한 이유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위의 모든 사실들을 따져 추론했을 때 달과 별은 같은 밤에 속해있지만 위성과 별이라는, 명백하게 그 존재가 다른 것처럼, 카리아 왕가와, 마술학원 혹은 녹스 민족이나 카리아 왕조에 합해있는 누군가들은 암중에 서로를 견제하고 있다는  것이 됩니다. 그것은 아마도 민족적인 무언가가 크게 작용했을 수도 있겠습니다.

     

     

    검은 칼날과 연관되어 있으며, 노크론에 집착하고 노크론의 비보에 대한 존재를 라니가 알고 있던 것도 카리아 왕가가 이 녹스 민족과 어떤 식으로든 간에 연관이 되어있기 때문이라는 추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라니가 끝끝내 검은 칼날을 배신한 이유에도 모종의 이유가 있을 수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니가 녹스텔라와 관련이 있는 후예라면, 검은 칼날은 결국은 멸망한 노크론의 후예일 것이라는 생각이 조금 더 확고해집니다. 그렇다면 라니가 같은 동포인 검은 칼날과 협조를 한 것도 이해가 되고 그들을 배신한 이유도 설명이 되죠. 녹스텔라를 망쳤으니까.

    검은칼날이 죽음을 빼앗긴 것이 고드윈 살해에 영향을 끼친 것일 수 있겠지만 노크론도 결국 멸망을 당한 것 같은 점을 보면 검은 칼날이 고드윈을 죽인 이유가 합당해집니다.


     

    라니의 사면초가


    녹스민족은 거대한 의지에 의해 멸망한 민족이니만큼 녹스 민족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 추정되는 라니가 그 영향을 받은 것이나 꼭두각시의 운명 등이나, 현 엘데의 짐승과 두 손가락들에게 적대적인 것은 당연한 여파일 수 있습니다. 

     

     


    또한 라니의 적은 그저 두 손가락이나 황금 일족들 만이 아니라, 리에니에 내부, 카리아 왕가 내부, 마술도시 사리아, 학원 등에도 존재하여 사면초가의 상황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도출됩니다.

    그것이 플레이어가 나타난 현재에 이르러

    검은 칼날은 라니를 해하기 위해 암살자들을 보냅니다.
    카리아 왕가의 여왕은 학원에 유폐되었고,
    뻐꾸기 기사같은 학원의 공격 세력에 카리아 성관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두 손가락은 그림자로 라니를 해하고자 기회를 노립니다.
    마술도시 사리아가 카리아의 마술사를 암살하며,
    사냥개기사 대리윌 같은 배신자도 존재합니다.

     

    이지가 화근이라 부른 두 사람.

    별의 움직임을 막은 라단

    혼란을 불러일으킨 여 마술사 셀린

    휘석룡 아듀라를 호위삼았지만 심복은 고작해야 둘에 불과하고, 셀브스같이 뒤가 구린 자를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음모의 밤 사건으로 인해 이복형제인 모르고트의 도읍군 3차 침공을 걱정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것 까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무한 전쟁전진배치
    약탈

     

    리에니에와 스톰빌 방면, 학원 레아 루카리아의 병사들과 리에니에의 퍼런 병사들의 전투. 그리고 알터고원으로 통하는 덱타스 대승강기 앞을 점거한 뻐꾸기 기사들을 보면 점점 더 옥죄어오는 전쟁이 라니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었을 겁니다.

     


     

     

    음모의 밤에 관한 이야기

     

    요약해서 생각해보자면,

     

    라니는 두 손가락(엘데의 짐승)에 대한 반감을 가졌음 

     

    카리아 왕가의 적통으로서 새로운 별의 세기를 희망함

     

    라니는 녹스텔라 녹스 민족과 깊은 연관이 있음

     

    크게 이 세 가지 이유로 음모의 밤이 발생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두운 길

     

    처음에는 뭣도 몰랐지만, 가면 갈수록 이 대사가 의미심장하죠.

     

     

     

    칼날의식 절도

     

    고드윈이 살해당하는 음모의 밤에 그녀 또한 힘을 썼습니다. 죽음의 룬을 의식으로 절도했고 그 룬이 담긴 칼날로 말미암아 고드윈이 살해되었으니까요.

     

    모독의 손톱을 보면 음모의 밤에 라이커드가 라니를 도왔고 그에 대한 보답을 받았으며, 그녀는 죽음을 훔쳤다고 실토합니다. 그리고 검은 칼날에는 의식으로 훔쳐진 죽음의 룬이 깃들었다고 하죠. 

     

    이 세 가지를 생각해보면 라니는 죽음의 룬을 훔쳐 검은 칼날에 깃들게 했고, 검은 칼날에게 살해 교사, 혹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음의 룬이 담긴 무기를 공여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죽음의 룬 절도범은 명확하긴 한데, 고드윈 살해 교사는 심증만이 짙을 뿐입니다.

     

    본래는 위 과정을 통해 이 절도한 죽음의 룬 일부가 고드윈 살해를 통해 수복의 룬, 즉 죽음의 룬과 동일한 수준이 되어 엘든 링의 파괴를 도모해야 했던 게 수순이었겠지만 실상은 그것과는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물론 결과는 의도와는 달랐지만 뚜렷한 사건관계를 보자면 음모의 가해자는 라니, 라이커드, 검은 칼날이고 피해자는 고드윈, 마리카, 말리케스, 엘데의 짐승과 두 손가락이 됩니다.

     

    위에도 써놨지만, 음모의 가해자들은 전부 녹스 민족, 혹은 영원한 도읍 관계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손가락 거부

     

    그녀가 명확하게 실행했다고 확인되는 건 죽음의 룬 절도 그리고 자신의 육체를 죽인 것입니다. 

     

    그녀가 두 손가락과 짐승에게 받는 지독한 간섭을 피하기 위해 육체를 버리고 정신체로서 살기 위해 죽음의 룬을 훔쳤는가, 아니면 그저 고드윈을 죽여 황금률의 세상에 빗금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적이었는가. 아니면 둘 다 였는가는 확실히 판단할 수 없습니다.

     

    물론, 그녀가 직접적으로 사주했다는 설명이 담긴 아이템 같은 것을 발견을 못해서, 실제로 죽음의 룬의 힘이 담긴 검은 칼날을 주면서 살해를 지시한 것인지, 모종의 이유로 라니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검은 칼날을 넘겼을 가능성 또한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로지에르가 주흔을 가져다주기 이전에 죽은 것이나, 아이템이 없다는 것은 그 진실을 의문으로 두고자 하는 프롬의 생각일 수 있겠죠.

     

    라이커드가 라니를 도와 보답을 받았다는 것에 눈이 가긴 하는데, 이것으로 추론할 수 있는 연결고리도 있습니다.

     

    라니와 라이커드 검은 칼날은 고드윈 살해에 분명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합심해서 운명의 밤에 사고를 친 거죠.

     

    문제는 그 목적이 지나칠 정도로 개인적인 것에 문제가 있었죠.

     

    검은 칼날은 죽음의 룬을 완성시킴으로서 현재의 황금률을 무너트리고 죽음을 돌아오게 하기 위한 행동이 최대 목표.

    라이커드의 목표는 불명이나 라니를 도왔음이 명시.

    라니의 목표는 황금률의 간섭을 받는 자신의 육체 해방과 별의 세기 이룩.

     

    그래서 라니는 계획대로 먼저 자신의 육체를 죽여 반쪽짜리 죽음의 룬, 주흔을 만들어냅니다, 이윽고 검은 칼날은 라니에게서 죽음의 룬이 깃든 칼로 고드윈을 죽였으나 반쪽짜리 죽음의 룬을 얻었을 뿐이었습니다. 하나의 목표를 위한 척했지만 속으로 다른 생각들을 했던 이들이 다른 결과로 인해 대척한 셈이죠.

     

    라니는 애초부터 검은 칼날의 생각에 찬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저 이해관계가 성립했을 뿐.

    검은 칼날이 원하는 것은 죽음이 돌아온 세상.

     

    라니가 원한 세상은 별의 세기죠. 그렇기에 주흔의 존재를 비밀리에 하고 신의 살갗의 사도에게 지켜졌습니다. 검은 칼날에게 심복을 살해당하면서도 주흔을 넘기지 않았으니까요.

     

    라니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신의 육체를 죽이는 것과 고드윈의 사망의 부조화로 죽음이 당도하는 것을 유예하길 바랬으며 이는 검은 칼날의 목표와는 동반될 수 없는 관계였고 라니는 결국 성공합니다.

     

    그 유예를 통해 얻고자 했던 것은 황금률에 대한 대척. 별의 세기를 위한 여정,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함께 해줄 수 있는 반려, 왕을 기다리는 것.

     

    즉 시간입니다.

     

     

    반려 겟왕

     

    반신으로서 반려를 맞이할 운명의 그녀를 위해 준비된 암월의 반지에는 반려를 원하지 않고 고독을 원한다는 말을 써져 있습니다. 하지만 생명체로써의 외로움 같은 것도 당연하지만, 반신인 그녀가, 별의 세기를 열 그녀가 반려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어불성설입니다. 그저 어려운 길을 걸어야 하는 그녀가 가시를 세운 것뿐이죠. 혹은 감당할 수 있는 자만 오라는 모종의 선언일 수도.

     

    이반지가 담겨 있는 상자의 열쇠와 주흔을 주인공에게 건낸 시점에서 라니는 플레이어를 반려로 인정한 것을 뜻합니다. 자신이 경고를 했음에도 자신을 도와주는 플레이어에게 감정이 생긴 것인지, 그저 이용가치가 생겨서 그런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신의 반려는 용왕이나 고드프리나 라다곤처럼 기본적으로 강력한 힘을 상징합니다.

     

    그녀는 별의 세기를 바랐고, 왕이자 반려를 원했습니다. 주흔을 둘로 나눈 모략을 사용한 것은, 단순히 잠적하고자 한 것만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운명의 날

     

    로지에르를 따라 진상을 확인하러 그녀에게 갔을 때, 그녀는 과거의 행실이 플레이어를 부른 운명에 관심이 있다고 하고, 엘레의 교회에서 만났다가 우연하게 재회한 그녀는 이 또한 운명이라 말합니다. 이것을 토대로 생각해본다면...

     

     

     

    카리아 왕가 기사과거의 행실

     

    플레이어에게 안배된 유다희 죽음의 고행길. 그 길을 걸으며 강대해진 그는 운명의 장난처럼 라니와 만나게 됩니다.

    라니는 이미 과거에 죽음을 유예시킨 것으로 인해 수많은 적들을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탑에서 조용히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었죠.

    이런 사정이 있었으니 그녀가 아무 이유 없이 찾아온 플레이어에게 흥미를 가지고 자신을 섬기길 바란 것이 아닐까요? 그 재회를 운명이라 칭한 이유 또한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로지에르 퀘스트를 따라 진상을 알고 싶어 온 플레이어의 속내를 알고 있음에도 섬기라 말한 것 또한 그 만남 자체에 의미를 둔 것이 아닐까요?

     

    엔딩에서 보셨듯이 그녀의 반려가 되는 플레이어는 우리입니다. 

     

    그녀가 과거에 행한 일들이 그녀에게 크나큰 위기를 불러왔지만 결국 그녀의 의도대로 왕될 자가 그녀를 돕게 된 겁니다.

     

    사랑스러운 아가씨

     

    쉽게만 생각한다면 라니의 행보들은 그저, 잠적하고 두 손가락에게 대적하기 위한 일들의 결과물일 것이고, 지배세력에게 대항하는 힘든 길을 걷는 그녀는 반지에 자신의 진심을 담은 글을 썼을지도 모릅니다. 신이 되어 별의 세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당장 생존을 위해 어려운 어둠의 길을 헤쳐나가야만 했겠지요.

     

    그 와중에 이상한 운명으로 재회하게 된 플레이어가 그녀의 생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그녀의 숙적인 두 손가락을 처치할 수 있게 비보를 구해주고 그녀에게 반지를 끼워주는 데다 최대의 적인 엘데의 짐승까지 처치하여 그녀를 신으로 추대하는 등으로 동화 속 기사와 공주가 자연스래 대입되는 '그녀의 삶을 구원했습니다' 엔딩 정도로 정리될 수 있는 이야기지만...

     

    플레이어와 스토리를 결부시키기 위해 준비해둔 프롬의 공작이자 라니가 심어놓은 복선인 죽음의 유예가 실제로 위기에 몰려있던 그녀를 구원하는 신의 한 수가 되었다고 밖엔 생각할 도리가 없네요.

     

    아무튼 그렇게 그 사건이 벌어진 이후, 마리카는 엘든 링을 부숴버리면서, 황금나무에게 속박당했고, 거대한 룬의 소유자들은 파쇄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라니와 심복들 이야기

     

    라니와 블라이드, 이지는 예전부터 돈독했습니다.

    감사

     

    이지는 카리아 왕가의 참모이자 대장장이 트롤로 라니를 어릴 때부터 봐왔으며, 두 손가락에게 계승자로 점지된 순간부터 부여받은 운명의 종자인 블라이드는 절대로 그녀를 배신하지 않는 그림자로서 의남매처럼 성장했습니다.

     

     

     

     

    거부

     

    하지만 라니가 두 손가락과 적대하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많은 것이 변화해 갑니다.

     

    라니는 죽음의 룬을 훔쳤으며, 숙적인 두 손가락을 죽이기 위해 노크론의 비보를 찾고, 이지와 블라이드는 그런 그녀를 옆에서 문무 양면으로 보좌하며 마찬가지로 노크론을 찾아 헤맵니다. 

     

    블라이드는 그 과정에서 두 손가락을 배신하고 라니를 돕는 운명에 가담한 이상 저주로 이지러질 운명이었으며, 라니와 이지는 그 점을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이지는 주인공과 라니가 두 손가락을 목전에 둔 순간 그가 미쳐서 일을 그르치지 않게 봉인감옥으로 가둡니다.

     

     

    눈에 뵈는게 없음이지러짐

     

    하지만 블라이드는 주인공의 도움으로 탈출하든, 자신의 힘으로 탈출하든 결국 탈출하게 됩니다.

     

     

     

    그림자특별한 종자

     

    라니가 처치하기를 원했던 재앙의 그림자의 정체는 아마도 그 형태만큼은 블라이드일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일단 라니가 마지막 그림자라고 말했으며, 두 손가락의 그림자라는 존재는 아마도 두 손가락의 사주를 받은 자들이라고 생각했을 때, 두 손가락과 대립하고 있는 그녀가 블라이드를 통해 두 손가락의 그림자들을 도륙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블라이드가 갇혀있던 본래의 사냥꾼 감옥에서 대리윌을 사냥하기 위해 나왔던 것처럼 말이죠.

     

    라니는 비보를 얻은 순간부터 이미 두 손가락을 처치하기 위해 부패의 호수로 넘어갈 준비를 하고 있었고, 그 부패의 호수 앞을 가로막은 것이 이 재앙의 그림자입니다.

     

    마지막이라는 것은 그 외의 그림자는 없다는 뜻이며, 그녀가 비보를 들고 부패의 호수로 간 시점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그림자는, 그녀에게 해를 끼치지 않을 운명의 종자이자 그림자로서 두 손가락의 저주를 받은 블라이드 정도뿐이죠. 

     

    하지만 부패의 호수 앞에서 라니를 막은 것은 재앙의 그림자 블라이드였고, 두 손가락에 의해 미쳐버린 영체로 등장한 블라이드를 본 라니는 어쩔 줄 몰라 축복 앞에서 작은 라니가 되어 동요했을 뿐입니다.

     

    절망의 그림자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굳이 블라이드에 대한 이야기나 속내에 있는 스토리를 풀어내는 것도 그렇고, 플레이어도 단칼에 죽이고, 휘석룡도 사역하는 강력한 데미갓이고 결국 두 손가락을 죽이는 라니가 고작 그림자 하나를 못 잡는다는 것부터가 이상하죠. 너무 뜬금없기도 했고. 물론 카운터일 수도 있지만.

     

    재앙의 그림자

     

    항상 침착한 모습의 라니가 재앙의 그림자를 처치하는 과정에서 두 손가락에 대한 진심 어린 분노를 표출하는 것도 블라이드를 자신의 방어벽으로 세운 두 손가락에 대한 증오심의 표현 같습니다. 

     

    이지의 말처럼 무서운 저주 즉 재앙입니다.

     

     

     

     

    가면

     

    블라이드를 모방해서 이미 라니를 위협한 자 또한 있는 듯했지만... 마지막이라고 말한 이상 블라이드인 것은 맞을 듯합니다.

     

    물론 재앙의 그림자가 블라이드의 모습이라고 해서 저것이 진짜 라니가 의남매처럼 생각한 블라이드라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마술과 기적이 존재하고 영체와 실체 같은 것이 있으며 저주가 있는 게임 세상이죠.

     

    라니가 어쩔 줄 몰라하긴 했으나, 재앙의 그림자 처치 과정에서 감정의 표현이 극단적이지 않았단 것이나, 명칭을 절망, 재앙의 그림자라고 칭한 것이나 분명 블라이드 그 자체는 아닐 겁니다. 블라이드이자 블라이드가 아닌 그런 상태? 애초에 이걸 죽여도 라니의 탑에서 블라이드가 생존한 채로 나오거든요. 미치긴 했지만.

     

    사용하는 능력도 조금은 다르죠. 라니의 탑 앞에 있는 블라이드는 라니를 섬긴 시점부터 깃든 냉기를 검에 둘렀고 그림자는 냉기가 아닌 흑염같은 것을 씁니다. 이 점은 두 손가락의 수작 혹은 정신이 나간 탓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말리케스나 그레이오르 용총의 작은 몬스터들이 흑염을 쓰는 것 처럼, 블라이드는 라니를 받들면서 냉기를 쓰게 되었고 맛이 간 영체는 냉기가 아닌 흑염을 쓴다는 뭐 그런 스토리를 예상할 수 있겠네요.

     

    제가 손가락이여도 블라이드를 어떻게해서든 써먹었을 겁니다. 블라이드만큼 라니의 행동에 방해가 되는 것이 없죠. 말리케스 반 블라이드, 로보 등을 보면 그림자들은 늑대류로 생각되는데, 아무리 그래도 위에 있는 추론들을 기반으로 따진다면 갑자기 또 반 블라이드랑 똑같이 생긴 그림자가 나타난다는 게 조금 그렇습니다. 그러기엔 너무 반 블라이드랑 똑같잖아요.

     

    실체인 블라이드는 비록 미쳤으나, 라니에 대한 충성심과 애정을 잊지 않고 라니의 탑에서 망중한이 되어 그녀를 기다렸으며, 이지는 블라이드의 최후를 대단히 애석하게 생각하며 슬퍼합니다.

     

    위 내용을 생각해 봤을 때 재앙의 그림자는

     

    - 블라이드의 정신나간 영체 (두 손가락에게 이용당하는) 

     

    - 블라이드를 모방해서 만들어 낸 두 손가락의 수작

     

    - 블라이드의 외형만 따라 했을 뿐인 마지막 그림자

     

    라니가 작은 라니가 되어 플레이어에게 협력을 바랐던 것을 생각해 본다면 겉만큼은 명백한 블라이드라는 것일 테니, 첫 번째 두 번째일 겁니다. 

     

    두 번째의 경우에는 약간 의심이 생기는 주문이 있습니다.

     

    원슈

     

    이런 주문이 있는데 블라이드와 관련이 없는 그냥 두 손가락의 주문과도 같은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그 그림자가 철천지원수처럼 보인다는 점은 이상하지만, 이미 블라이드의 늑대탈을 쓰고 라니를 해하려고 한 자가 있었으니, 그 자를 철천지원수처럼 생각했다면... 또 가능성이 아예 없진 않네요. 색깔도 금색이 아니라 시뻘건 색이었지만..

     

     

     

    블라이드

     

    라니가 두 심복에게 사랑한다고 전해달라 한 것은 사실 이 시점에서는 미친 블라이드에게는 통용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블라이드의 실체가 죽은 것도 아니고, 라니가 두 손가락의 처치에 모든 생각과 행동을 집중한 것을 보면 두 손가락을 죽여서 두 손가락이 내린 이지러질 운명을 어떻게 해서든 극복시켜 블라이드를 정상으로 돌리기 위함이었을 수도 있죠. 블라이드랑 관계가 아예없는 그림자일 가능성도 있지만요.

     

    그렇게

     

    재앙의 그림자를 처치하는 것과 동시에, 노크론의 비보로 두 손가락을 죽이러 가는 그녀는 반신으로서의 어두운 길을 간다고 말했습니다. 재앙의 그림자를 쓰러뜨리고 사라진 그녀는 심복들에게 미안하고 애틋한 마음을 전해달라 말하지만...

     

     

     

    기다림암살자

     

    안타깝게도, 블라이드는 미쳐버린 상태로 라니의 탑 앞에서 검은 칼날의 암살자를 처치한 채 우두커니 앉아 있다가 주인공을 향해 공격을 가해옵니다.

     

     

     

     

    응 블라이드 죽였어사망

     

    블라이드의 최후를 이지에게 전하면 이지는 검은 칼날과 동귀어진하며 검은 불에 탄 채 사망합니다. 이렇게 되면 그녀가 두 손가락을 처리한 순간, 이지 블라이드 셀브스 모두 사망하게 된 것이니, 사실상 라니의 편은 플레이어만이 남게 됩니다.

     

     

     

     

    두 손가락청혼

     

    그렇게 플레이어와 심복들의 도움을 받아 카리아 왕가의 제단이라고 생각되는 월광의 제단 지하에서 라니가 그림자 없이 숨어있던 두 손가락을 죽이며 탄생부터 두 손가락과 엘데의 짐승에게 희롱당한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데 성공합니다. 

     

     

     

     

    운명의 적 처치청혼 물품

     

    자신의 운명의 적이었던 두 손가락을 처리한 그녀는 플레이어의 왕의 길의 끝에서 재회하기를 약속하고, 월광검을 내주며 사라집니다. 심복들의 짠한 죽음이나 검은 칼날과 그림자들의 공격, 고드윈 사건 등의 암적인 면도 있었지만 일방향적이 아닌 서로가 서로의 반려가 되기를 희망하는, 소울류 게임치고는 대단히 희망적이고 간질간질한 스토리입니다.  

     

     

     

     

    손 두개

     

    그렇게 최종 보스들을 쓰러뜨린 그들은 신과 왕, 서로가 서로의 반려가 되어 별의 세기를 개창합니다.

     

     

     

    스토리 요약 (스포 주의)

    라니,라니야..

     

    라니의 캐릭터 요약

    달의 왕녀 라니는 캐릭터적으로 입체감 있는 존재입니다. 복잡하게 생각하자면 끝도 없이 복잡해질 수 있죠. 프롬 소프트웨어의 파편적인 스토리 묘사들이 스토리텔링적으로도 참 흥미롭게 느껴집니다. 플레이어의 생각에 따라 세상의 대적자인가, 야심가인가, 반역자인가 갈릴 수 있으니 어느 쪽을 믿든 플레이어의 마음입니다.

     

     

     

    긍정적 견해

     

    두 손가락과 엘데 짐승의 사악한 의지로 꼭두각시의 삶이 되어 운명을 희롱당한 왕녀, 그 운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육체를 죽였으나, 고드윈 살해 사태에 연루되어 지속적으로 그녀를 해하려고 하는 그림자와 검은 칼날에게 심복들과 함께 맞서 싸운다. 파쇄전쟁 이후 카리아를 노리는 많은 적들로 인해 몰릴대로 몰린 상황.

     

    빛나는 황금나무 일족들과 수 많은 적들에게 맞서는 자신의 길을 어두운 여행길이라 칭하며 신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당장의 생존을 갈구하고 두 손가락에게 승리하는 것을 중점으로 두며, 반려에게 선사할 반지에 어두운 길로 나아가는 자신에게 오지 말라고 청하는 왕녀. 슬픈 사정으로 심복들을 모두 잃게 되고도 어둡고 고독한 가시밭 길을 걷는 대적자 라니와 유일하게 곁에 남은 그녀의 구원자, 플레이어의 스토리.

     

     

     

    심층적 견해 

     

    죽음이 사라진 황금률의 세상과 엘데 짐승이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희생을 뿌리치고 꼭두각시에서 반기를 들어 자신의 삶을 되찾고 황금률을 무너뜨림과 동시에 자신이 새로이 만들 신세계를 위해 야심을 품고 모략을 꾸민다. 

     

    황금률의 계승자를 죽여 엘든 링의 존속에 문제를 야기시키고, 자신의 육체를 살해해 황금률의 간섭을 피함과 동시에 불완전한 죽음의 룬을 만들어 세상에 죽음을 유예시키는 등 미래의 창세를 중점적으로 생각한다. 음모의 밤의 진상을 알고 싶었다거나, 혹은 얼떨결에 오게 된 빛 바랜자, 운명적이게 만난 플레이어의 도움을 받고 이윽고는 그를 반려 삼아 별의 세기를 창세하여 밤의 규율과 함께 이 땅을 떠나 죽음으로 대순환을 행하는 창세신과 밤의 왕 스토리.

     

     

    부정적 견해

     

    라니의 아비인 라다곤은 어머니인 레날라를 버려 그녀를 미치게 하고 후에 다른 여자의 남편이 되었다(본인이지만). 이런 가정상황과 두 손가락에게 점지당한 운명에, 과거로부터 전해 내려 온 거대한 의지에 대한 적대감은 그녀를 옭아매는 끔찍한 현실인 것은 맞지만....

     

    아무리 그렇다고는 해도, 아비인 라다곤의 의지를 배신하고 반려를 통해 아비 살해를 교사하며, 같은 아비(어미)를 둔 형제인 고드윈을 죽이는 것은 정말 평범하지 않다. 죽음을 없애기 위해 엘데의 짐승에게 운명을 저당 잡힌 마리카의 예와 비교해보면 너무나도 이기적인 행보.

     

    고드윈을 죽임으로써 반역의 기치를 내세우고, 세계에 분란을 가져와 자신이 원한 별의 세기를 창세하기 위해 황금률을 무너트리고 틈새의 땅을 죽음으로 만연한 세상으로 돌려세우기 위해 노력하는 반역자 스토리

     

     

     

    추론 정리

     

    라니의 카리아 왕가는 녹스텔라의 녹스 민족과 관련성이 상당히 있다. 밤빛 눈의 여왕은 흑염과 사도로 이전 신과 그 반려 용왕의 시대 이후의 시대를 이끌었으나 반려의 부재로 인해 외세의 도움을 받은 황금나무 일족에게 패하여 녹스민족이 지하로 쫒겨났다. 화신의 물방울이 녹스텔라에 존재했던 것이 그 연관성이다.

     

    지하로 피신하여 녹스텔라와 노크론 각기 도읍을 만들어 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녹스 민족은 결국 거대한 의지에 의해 멸망했고, 이후 황금나무의 엘데의 짐승과 두 손가락들은 거대한 의지의 봉신으로서 활동했다. 이후 시간이 흘렀지만 녹스 민족 관련자들은 거대한 의지, 즉 황금나무 일족들에게 반감이 있을 것이다.

     

    이는 황금나무 일족 또한 마찬가지이며, 그들은 죽음을 없앴지만 균열이 발생하는 세상을 보수하는 것과 동시에, 영원한 도읍의 인물들에게 견제를 멈추지 않았고, 과거의 영원한 도읍과 현재의 황금나무는 지속적으로 대립상태이다.

     

    관련하여 카리아 왕가와 라다곤이 이끄는 도읍군이 전쟁을 벌인 것 또한 이것의 일환일 수 있다. 표면에 드러난 것과 달리 전쟁은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검은 칼날은 명백하게 영원한 도읍 후인들이며, 그들은 과거에 거대한 의지에게 민족이 멸망당했고, 현재는 거대한 의지를 따르는 황금 일족에게 죽음을 빼앗겼다. 다만 검은 칼날은 영원한 도읍 노크론의 후예로 추측된다.

     

    라니는 녹스 일족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카리아 왕가의 사람이며, 그 중에서도 영원한 도읍 녹스텔라와의 연관성이 강하게 의심된다.  두 손가락에게 데미갓의 운명을 점지받았으나, 이를 꼭두각시가 된 것처럼 생각하여 반기를 들었다. 

     

    라이커드는 라니의 친남매로 카리아 왕가의 사람이다. 나머지는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음모의 밤은 황금나무 일족의 계속되는 억압에 반기를 든 녹스 민족 관계자들의 테러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거국적인 결단으로 이루어졌다기 보단 녹스 민족은 하나의 다리가 되어준 것뿐이고 개개인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

     

    다만 현재 여기서 라니의 명확한 행동양식을 추측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두 가지, 혹은 세 가지 견해로 의견이 갈린다. 죽음의 룬을 절도한 것은 명확하다. 하지만 그것을 검은 칼날에게 자신의 의지대로 공여했는지는 알 수 없고 명확하게 암살을 사주했는가 또한 알 수 없다. 

     

    그녀가 자신의 육체를 죽인 이유는 황금률의 간섭 회피, 고드윈 살해를 통해 이루어질 죽음을 유예하기 위해서다. 이후 별의 세기를 이루기 위한 시간벌이와, 반려를 맞이하기 위한 기다림.

     

    이후 그녀는 고향인 카리아 성관으로 돌아왔으며, 용에게 수호받고 문무 양면의 신하들을 부리며 카리아 성관을 수호한다. 주변에는 그녀와 카리아를 노리는 수많은 적이 도사리고 있으며, 그녀의 어머니인 여왕 또한 유폐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그녀는 노크론의 비보를 찾고 있었다. 두 손가락을 처치하기 위해서. 

     

    그런 상황에서 로지에르의 부탁을 받아 진상을 확인하러 온 플레이어. 혹은 탐험하다 얼떨결에 오게 된 플레이어. 라니는 운명적 재회에 기대감을 가지고 플레이어가 자신을 섬기도록 만든다.

     

    플레이어는 안타까운 처지의 라니를 섬기기로 마음먹고 그녀를 도와 별의 세기를 창세한다.

     

    혹은

     

    과거로부터 미래까지 길게 이어진 모략에 휘말린 주인공이 라니의 계획대로 죽음으로 인해 강해져, 별의 세기 창세에 적극 협조하게 된다.

     

     

    개인적인 감상

    저는 개인적으로 별의 세기를 진엔딩이라 생각합니다.

     

    프롬이 플레이어와 라니의 스토리에 엄청 힘을 준 것도 그렇지만 함유하는 느낌이 다릅니다. 

     

    마리카는 죽음 없는 천국을 만드려 했지만 이 세상에 죽음이 아닌 고통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엘데의 짐승은 결고 긍정적인 존재는 아닙니다. 죽음이 없을 뿐 하자가 명백한 세상이죠. 그럴 바에야 차라리 죽음과 생이 순환하는 새로운 세상을 창세하는 것이 맞습니다. 순리이자 섭리입니다.

     

    엘데의 짐승이 황금률이며 황금률을 따르는 두 손가락들의 핍박에도 라니는 새로운 삶을 개척했으며 이후에 플레이어와 함께 별의 세기의 섭리를 써 내려갑니다.

     

    이야기의 시작이라 볼 수 있는 고드윈의 살해 사건에도 크게 연루되어 있으며, 그 끝은 희망적인 미래를 암시합니다. 물론 죽음이 다른 방식으로 표현되고, 달과 별이 지배하는 어둠의 세상이 될 수도 있고 기존의 세상을 파괴, 혹은 버리는 행위가 좋다고만은 표현할 수 없긴 하지만, 파괴와 재생 그리고 순환의 상징적인 의미들이 잘 함유된 엔딩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엔딩들과는 다르게 완벽하게 새로운 다른 세상을 창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황금률의 체제가 어느 정도 유지되는 형태의 엔딩들은 너무나도 모래성처럼 느껴지죠. 끝이 명확한 낭떠러지에 서 있는 불안감마저 느껴집니다.

     

    다크소울 3에서 불을 꺼뜨리고 다가올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는 것이 순리이며 가장 좋은 엔딩이라 생각한 만큼, 구세대의 균열을 청산하고 새로운 세상을 맞아 창세하는 별의 세기 엔딩은 훌륭했습니다.

     

    더욱이 나아갈 길에 함께 해줄 반려까지 생겼으니 흐뭇하죠. 플레이어가 이용당한 것 같다는 약간의 의심이 들긴 하고 암월의 존재에 대한 의혹도 있지만 뭐. 결말이 잘났으면 됐죠. 

     

    마지막으로 궁금한 점이라면 라니와 멜리나가 감고 있는 눈에 대한 스토리 정도겠네요. 라니와 멜리나의 상관관계가 궁금하다고 할까요. DLC를 기대해봅니다.

     

    DLC가 나온다면 이 포스팅에서도 많은 수정을 거쳐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 라니가 깃든 인형의 모델은 그녀가 아니라 눈의 마녀다.

     

    눈의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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