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망향무사 리뷰

망향무사

 

웹소설 '망향무사'를 읽고 리뷰한 포스팅입니다. 독서에 심각할 만큼의 스포일러를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작가 : 성상현

소설명 : 망향무사

추비추 : 수작

 

 

 

망향무사

『낙향무사』 『천년무제』 『낙오무사』거침없는 필력의 성상현이 돌아왔다!『망향무사』북방군 특수부 십번대 대장 소천호십년전쟁을 끝장내고 귀향하다하지만 그를 기다리는 건 변해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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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비추 기준

    매우추천 - 명작

    추천 - 수작

    평범 - 평작

    호불호 - 논란작

    비추천 - 망작

     

     

     

    리뷰어 성향

    (리뷰어의 성향과 비슷하다면 평점에 맞춰 독서하기를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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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결작만을 리뷰 -

     

    외전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 시작과 끝을 중요시 -

     

    특히 끝이 안 좋으면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 머리 아픈 주제, 화두 환영 -

     

    신앙 논쟁, 왕도 논쟁, 철학적 화두, 맞수, 대립, 감정 싸움, 논리 싸움,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전개, 반전 등을 좋아하는 편. 생각할 여지가 1도 없는 것은 글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 합리성과 개연성 추구 -

     

    빠르고 호쾌하면서 합리를 배제하고 개연성을 죄다 흘리는 사이다 글보다는 비교적 무겁고 느리더라도 합리적이고 개연성 챙기는 고구마 소설 쪽을 더 좋아합니다. 

     

     


     

    - 원패턴 혐오 -

     

    똑같은 양상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소설을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 기업물, 역사대체 소설을 싫어하는 편 -

     

    특히 회귀가 붙으면 해당 분류의 모든 소설이 비슷하게 느낍니다. 역사 대체 소설은 미래의 과학 문명 도입해서 총 만들어서 압살하고 강국 되기가 거의 모든 소설에서 같은 흐름으로 볼 수 있고 기업물은 미래의 인재와 주식정보, 비트코인 등으로 밑천 벌어서 압도하기가 지겨울 정도입니다. 회귀를 할 뿐이지 현실적인 능력 입장상 바리에이션이 국한되어 똑같은 걸 또 보는 느낌이 강함. 전혀 새롭지 않아서 보는 것을 싫어합니다


    - 현재의 유명 밈이나 유명인의 실명(혹은 비슷하게 이름 짓기) 그리고 개그를 글에 녹이는 것을 싫어합니다. 누군가는 소설에 친밀감을 더하거나 이해하기 쉽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시간이 흐른 후에 읽을 독자를 생각하지도 않으며 글에 몰입을 완전히 방해하는 최악의 작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갑질물은 싫어하는 편 -

     

    유치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복수물과 갑질물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 하렘물은 싫어하는 편 -

     

    글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주범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독자가 지지하는 캐릭터가 나뉘는 인기등도 고려해야 하며, 하렘의 특성상 인물이 많아지면 한 문장 내뱉는 말로도 정도 지나치게 의미 없는 분량이 늘어나 분량 배치에 실패하는 작가가 대다수입니다.

     

    현대 배경으로 하렘물이 나오면 필연적으로 일부 다처, 일처 다부 등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아니면 한 명을 누굴 고를 것이며 탈락된 전 히로인들에 대한 독자들의 성원을 어떻게 넘길 것이냐, 등의 정말 끝도 없는 문제가 생깁니다. 판타지 배경이나 무협 같은 과거 배경이라면 그래도 전개가 납득이 가능하지만 글의 전체적인 완성도 문제는 여전합니다.

     

     

     

     

     

    추천하는 독자 유형

    1. 신무협, 퓨전무협 애독자

     

    2. 개연성있는 전개를 좋아하는 독자

     

    개연성의 빌드업을 신경쓰다가 후반 분량배분이 아쉬워짐

     

    3. 사이다패스가 아닌 독자

     

    4. 설정에 빈틈없는 글을 좋아하는 독자

     

    인물 관계도에서 만큼은 상당히 오밀조밀하게 짜여짐

     

     

     

     

    소개글


    『낙향무사』 『천년무제』 『낙오무사』
    거침없는 필력의 성상현이 돌아왔다!

    『망향무사』

    북방군 특수부 십번대 대장 소천호
    십년전쟁을 끝장내고 귀향하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는 건 변해 버린 고향
    그리고 빛바랜 추억뿐이었는데……

    “그래, 말로 해서 알아먹으면 무림인이 아니지.”

    부러지지 않는 강골, 압도적인 힘!
    경고하노니 절대 그를 분노케 하지 마라!

     

     

     

     

    호평 요소 

     

    1. 사연없는 묘비 없다

     

    합리적인 서사를 제시하고 사연을 부여함

     

    2. 복선 설치와 매끄러운 진행

     

    초반 평범한 설명이라 생각한 것이 후에 폭풍처럼 돌아옴

     

    3. 주초위학은 충의인가, 신룡파미는 무적이다.

     

    명대사와 명장면, 이후로도 기억에 오래 남을 정도

     

     


     

     

    1. 사연없는 묘비 없다

     

    흔히 소설을 볼 때 개연성이 막장으로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인공의 적이나 주조연들의 성격을 서사도 만들어주지 않고 본래부터 구제불능의 악인이나, 괴상한 성격, 혹은 일말의 고민조차 없는 캐릭터로 만든다는 것이죠.

     

    예를들어 주인공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었지만 본디 성격이 안좋아서 2화 처음부터 나와서 시비거는 엑스트라 1호가 이 경우의 대표격 인사인데요. 이 경우는 그래도 정말 극초반에 주인공의 등장을 위해 희생시키는 사석이니까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중반부 인물이나 중간 보스마저 이런 경우가 있죠.

     

    특히 세상의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고 모든 것의 악몽이자 흑막인 최종보스와의 조우와 전투씬과 엔딩이 달랑 다섯 페이지도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악의 소설들이죠. 

     

    악역이 본디 악마같은 인간이라는 설정은 정말 최악의 개연성입니다만, 일반 등장인물이 주인공에게 도움을 주게 하거나 적대하게 할 합당한 상황과 이유를 만들어주어 주인공이 쌓아올리는 서사에 휘말리게 만드는 것이 아주 수준높은 스토리 구성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소설은 그 점에 있어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안해도 될 고생을 사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지만 캐릭터의 특성상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 납득은 했습니다.

     

    정말 사연없는 묘비 하나 없고 의미없는 적이 없으며, 상황과 개개인의 이유가 주인공을 적대하거나 도움주는 것에 말이 되는 이유를 들이댑니다. 서사를 합리적이게 쌓아올리는 것만큼은 근래 본 것 중에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악당에게 합리적이고 동정할만한 이유를 부여하는 것은 독자들에게 답답함과 이해안되는 찝찝한 여운을 남길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것이 현실이죠.

     

    무협의 천살성, 판타지의 악마, 현대의 싸이코패스 따위만이 세상에 악을 펼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너무나도 증오하기 쉽고 미워하기 쉽지만 갑작스럽게 절대악을 표명하는만큼 개연성은 떨어지죠. 실제로 평범한 사람들이 만나는 적은 대부분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입니다. 내 입장과 타인의 입장은 언제나 상충되고 상대적인 것이지요. 저는 이러한 개인의 사정으로 인해 서로 충돌하고 마모되가는 묘사를 매우 좋아합니다.    

     

     

    2. 복선 설치와 매끄러운 진행

     

    처음에 깔아둔 복선으로 하여금 주인공은 상당히 오랜기간 고통받습니다. 후반에 들어서 다소 빨라진 진행으로 인해 퇴색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초중후반 사건들과 맞물려 줄줄이 흘러나오는 서사는 대부분의 내용을 정해놓고 체계적으로 쓰기 위해 노력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설이라면 당연히 그리하는 것이 맞는 법이지만 요즘 소설들에서는 체계적인 진행이 있는 소설이나, 의미있는 복선을 깔아둔 소설들을 찾기 힘들죠.

     

    주인공이 휘말리게 된 이유는 본인이 특별하였기 때문이며 그를 얽매고 마인드맵처럼 퍼져나가는 서사의 고리는 매끄러웠습니다. 음험한 모략의 중심에 항상 있었으며, 빼어난 능력은 그를 폭풍의 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합니다. 처음에는 답답할 수 있습니다만 회차가 거듭될수록 모든 사항에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경향이 있는 소설입니다.

     

     

    3. 주초위학은 충의인가, 신룡파미는 무적이다.

     

    깔끔한 소설 진행과는 또 다른 색다른 장점이 뇌리에 남을 법한 명장면의 서술과 대사입니다. 카타르시스를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 존재하지요.

     

    주초위학은 과거 중국의 주나라 왕이 나쁜 짓을 하는 것을 도와 같이 신하들이 나쁜 짓을 했던 것을 의미합니다. 이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관통하는 주제이기도 한데, 나쁜 짓을 하는 왕을 돕는 것이 신하로서 충의인가 아닌가가 계속해서 화두로 남습니다. 이것을 논쟁하는 장면도 좋았으며 생각해 볼 거리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것이 철학적 논쟁의 장면과 대사라면 신룡파미는 전투 장면의 대사입니다. 스포일러지만 이 소설하면 이 대사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되네요. 주인공이 직접 창안한 이름있는 스포일러 무공보다 더 띄워준 무공일만큼 말이죠. 그만큼 반대급부로 이 무공이 표면에 나올수록 주인공의 다른 무공들이 묻혀버리는 단점도 있긴 합니다.

     

     

     

    비평 요소

     

    1. 후반 들어서 1.5 배속으로 빨라진듯한 급한 진행

     

    웹소설계의 대표적 비판거리

     

    2. 맹탕같은 주인공 파벌과 작위적인 위기창출

     

    잘쌓여진 관계도에 끼얹어진 작위적인 연출

     

     


     

     

    1. 후반 들어 1.5 배속된 급한 진행

     

    글쎄요. 이 전까지는 정말 조연들의 서사도 챙겨줄만큼 공을 많이 들이다가 후반에 들어서는 정배속인 1배속이 아닌, 1.5배속으로 후다닥 진행합니다. 2배속까지는 아니지만 다소 성급하게 이야기를 풀어갔다는 생각이 들어요.

     

     

    2. 맹탕같은 주인공 파벌과 작위적인 위기창출

     

    적대와 우호의 관계도를 잘 짜올렸음을 장점이라 말했지만 그것과는 다른 의미로 주인공 파벌은 이상합니다. 주인공은 지능이 작품 내에서 이상한 면이 있긴해도 탑급입니다. 10년간의 전쟁으로 PTSD가 있을 수도 있는 군인이었고 잠재적인 적들로 인해 고향을 떠나기 까지 하며 그는 계속해서 적을 만듭니다.

     

    인물들과 주인공의 관계를 잘 맺어주기는 했지만 주인공 자체적인 설정의 모순 또한 존재한다고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또한 그는 놀라울 정도로 배신을 자주 당합니다. 본인이 아닌 부하의 실수로 인한 배신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그의 분위기는 위기가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배신당해도 뭔가 맹탕같은 면이 있죠. 뭐랄까. 설정에 비해, 하는 행동들에 비해 묘하게 서툴게만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묘사의 방향에 갸우뚱할 수 밖에 없었던 점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긴가민가했지만 명백하게 보호자로서 활동하기 시작한 순간에서도 자신이 최우선적으로 챙겨야하는 옛 정혼자의 아이를 너무나도 쉽게 빼앗깁니다. 그 아이가 약점임을 알고 있는 적들 또한 당연하게 그 아이를 노리죠. 

     

    분명 관계도는 잘 쌓아올렸습니다만,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대단히 단조롭습니다. 특히 주인공과 이 옛 정혼자의 아이 관계는 말이죠. 납치당하여 인질로 활동하는 것, 그리고 그 아이를 계속해서 구조하러 가는 주인공. 이 관계는 이 소설에서 대단히 자주 나옵니다. 

     

    주인공만이 아니라 주인공 주변인들도 대단히 나사가 빠졌습니다. 개성은 있는 편이지만 글쎄요. 뭐가되었든 맹탕같은 분위기에 일조하고 있는 건 확실합니다. 선하기도 하고 사서 고생하기도 하는 인물들이다 보니 좀 우스운 면모도 많습니다.

     

     

     

     

     

    호불호 요소

     

    1. 미묘한 개그, 이상한 이름(?)

     

    사람 이름이 조배신? 배신방? 대충방? 광부 이름이 철철?

     

    2. 주인공 연애 관련 자유분방한 묘사 

     

    파격적인 연애 묘사,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할듯

     

    3. 주술과 신비의 묘사

     

     


     

     

    1. 미묘한 개그, 이상한 이름(?)

     

    온전히 개그에만 할당한 회차가 있는데, 글쎄요. 개인적으로는 좀 별로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완벽하게 개그에 올인한 회차를 만들 필요없이, 그 전까지 쓰던 것 처럼 개그 씬에 약간만 투자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중반부 주인공 진영에 합류하는 인물의 이름이 조배신에 배신방이라는 이름으로 문파를 만들려다가 대충방으로 이름을 짓습니다. 아무리 대놓고 의심받아야하는 인물이라지만 좀... 너무 하잖아요? 몰입에 방해됩니다. 

     

    광부같이 발굴하는 등장인물의 이름이 철철이라든가, 가끔가다가 몰입감깨지게 이름을 대충 지은 등장인물이 등장합니다. 이유가 뭔가요? 재미인가요? 귀찮았던 건가요? 

     

    물론 누군가는 이러한 작명법을 좋아할 것이라 생각하니 호불호 란에 이런 내용을 적습니다만... 저의 리뷰어로서의 평가기준에 의거해서 명백하게 비판합니다. 결코 몰입감과 작품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2. 주인공 연애 관련 자유분방한 묘사 

     

    옛 정혼자임에도 주인공이 죽은 줄 알고 있어 주인공 사제와의 합방을 통해 아이를 낳았고, 옛 정혼자가 사망함에 따라 그 아이를 챙기는 주인공. 누군가는 호구다. 정혼자를 빼앗긴다는 묘사 자체가 마음에 안든다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후로도 주인공의 여자관계는 흔히 웹소설에서 나열되는 상황들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극초반 나온 간략한 성애장면은 사제와 아이를 낳은 옛 정혼자와의 밤이며, 더 논하기에는 스포일러기 때문에 말하기 그렇지만 독자에 따라선 분명 받아들이기 힘든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묘사들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옛 정혼자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비빌 언덕 없이 수 년이나 살아온 여자가 돌아온 주인공에게 곧 죽어버릴 자신으로 인해 남겨질 자식을 맡기며 자신의 몸을 미끼로 쓴다는 것도 합리적이었고 이후에 나오는 많은 관계들은 상당히 합리적이었습니다.

     

    맨날천날, 연애 한번 안해본 여자들과 연애묘사를 하는 지독히 지고지순한 평범 소설들보다는 훨씬 파격적이었습니다. 일단 주인공의 자유분방함이 묘사되는 것 같아 주인공의 성격적인 면이 더 와닿기도 했습니다. 

     

     

    3. 주술과 신비의 묘사

     

    무공을 다루는 무협 소설이지만 주술이나 신, 예언같은 야만의 설정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독특한 설정임을 고려했을 때 저는 이 것을 호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다소 만능적인 면이 두각되긴 하지만 그래도 허용범위 내였다 생각합니다

     

     

     

     

     

    총평 

    쌓여가는 서사와 인간관계가 인상적이었던 잘 쓰여진 신무협 소설

     

    묵직하게 끌고 가야할 때는 음험하면서도 진지하게, 과하게 무거워진 분위기를 털기 위해 부드럽게 분위기로 풀어주는 등 초중반 완급 조절도 잘 하는 등 매끄러운 필력을 자랑했으며, 음모들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하는 주인공이 인상적인 작품.

     

    특히나 인상적인 점은 사람들과의 관계 정립이었으며, 캐릭터 서사 적용과 활용에 오랜만에 진심을 느낀 소설입니다.

     

    사이다패스에게는 절대 권장하지 않으며 주인공은 거의 패배하지 않지만 먼치킨 처럼 모조리 압살하지도 못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휘청휘청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이것은 전투만이 아니라 음모에 둘러쌓인 그의 처지 또한 그렇습니다. 답답한 것을 참기 힘든 분은 주의하여 주시고, 저처럼 이런 음험한 모략들을 좋아하는 분들을 읽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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