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삼국지 마행처우역거 리뷰

재미있는 소설

 

웹소설 '삼국지 마행처우역거'를 읽고 리뷰한 포스팅입니다. 유명한 소설이죠. 독서에 심각할 만큼의 스포일러를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작가 : 조경래

소설명 : 삼국지 마행처우역거

추비추 :  명작

 

 

 

삼국지 마행처우역거

삼국지에서 한량의 삶을 살던 비관은 중병에 걸려 혼수상태에 빠지고 21세기의 공인중개사 김상준의 삶을 꿈으로 체험하게 된다. 가까스로 눈을 뜨고 꿈인지 생시인지 알 수 없는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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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마행처우역거

삼국지에서 한량의 삶을 살던 비관은 중병에 걸려 혼수상태에 빠지고 21세기의 공인중개사 김상준의 삶을 꿈으로 체험하게 된다.가까스로 눈을 뜨고 꿈인지 생시인지 알 수 없는 현대 체험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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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비추 기준

    매우추천 - 명작

    추천 - 수작

    평범 - 평작

    호불호 - 논란작

    비추천 - 망작

     

     

     

    리뷰어 성향

    (리뷰어의 성향과 비슷하다면 평점에 맞춰 독서하기를 권장합니다.)

    더보기

    - 완결작만을 리뷰 -

     

    외전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 시작과 끝을 중요시 -

     

    특히 끝이 안 좋으면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 머리 아픈 주제, 화두 환영 -

     

    신앙 논쟁, 왕도 논쟁, 철학적 화두, 맞수, 대립, 감정 싸움, 논리 싸움,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전개, 반전 등을 좋아하는 편. 생각할 여지가 1도 없는 것은 글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 합리성과 개연성 추구 -

     

    빠르고 호쾌하면서 합리를 배제하고 개연성을 죄다 흘리는 사이다 글보다는 비교적 무겁고 느리더라도 합리적이고 개연성 챙기는 고구마 소설 쪽을 더 좋아합니다. 

     

     


     

    - 원패턴 혐오 -

     

    똑같은 양상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소설을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 기업물, 역사대체 소설을 싫어하는 편 -

     

    특히 회귀가 붙으면 해당 분류의 모든 소설이 비슷하게 느낍니다. 역사 대체 소설은 미래의 과학 문명 도입해서 총 만들어서 압살하고 강국 되기가 거의 모든 소설에서 같은 흐름으로 볼 수 있고 기업물은 미래의 인재와 주식정보, 비트코인 등으로 밑천 벌어서 압도하기가 지겨울 정도입니다. 회귀를 할 뿐이지 현실적인 능력 입장상 바리에이션이 국한되어 똑같은 걸 또 보는 느낌이 강함. 전혀 새롭지 않아서 보는 것을 싫어합니다


    - 현재의 유명 밈이나 유명인의 실명(혹은 비슷하게 이름 짓기) 그리고 개그를 글에 녹이는 것을 싫어합니다. 누군가는 소설에 친밀감을 더하거나 이해하기 쉽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시간이 흐른 후에 읽을 독자를 생각하지도 않으며 글에 몰입을 완전히 방해하는 최악의 작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갑질물은 싫어하는 편 -

     

    유치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복수물과 갑질물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 하렘물은 싫어하는 편 -

     

    글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주범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독자가 지지하는 캐릭터가 나뉘는 인기등도 고려해야 하며, 하렘의 특성상 인물이 많아지면 한 문장 내뱉는 말로도 정도 지나치게 의미 없는 분량이 늘어나 분량 배치에 실패하는 작가가 대다수입니다.

     

    현대 배경으로 하렘물이 나오면 필연적으로 일부 다처, 일처 다부 등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아니면 한 명을 누굴 고를 것이며 탈락된 전 히로인들에 대한 독자들의 성원을 어떻게 넘길 것이냐, 등의 정말 끝도 없는 문제가 생깁니다. 판타지 배경이나 무협 같은 과거 배경이라면 그래도 전개가 납득이 가능하지만 글의 전체적인 완성도 문제는 여전합니다.

     

     

    추천하는 독자 유형

    1. 삼국지 대체역사물, 대역물 애독자

     

    2. 심도있는 이야기와 고전을 좋아하는 독자

     

    3. 지략과 무력을 겸비하고 미래의 지식으로 싸우는 주인공을 좋아하는 독자

     

    4. 화룡정점. 마무리까지 훌륭한 글을 보고 싶은 독자

     

     

     

     

     

    소개글

     

    삼국지에서 한량의 삶을 살던 비관은 중병에 걸려 혼수상태에 빠지고 21세기의 공인중개사 김상준의 삶을 꿈으로 체험하게 된다.


    가까스로 눈을 뜨고 꿈인지 생시인지 알 수 없는 현대 체험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 비관. 뛰어난 무예도 천재적인 지략도 없지만, 멸망이 예견된 촉을 살리기 위해 일어선다.

     

     

     

     

     

    호평 요소 

    1. 삼국지 대체역사물 중에서도 빼어난 명작

     

    2. 시작도 좋고 결말도 좋다

     

     


     

     

    1. 삼국지 대체역사물 중에서도 빼어난 명작

     

    작가의 전작이자 삼국지 대체역사의 시초격인 같은 꿈을 꾸다 in 삼국지도 재미있었으나 그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인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과도하게 파고드는 설정을 줄이고 철학적인 내용도 줄였지만 문체나 전개방식이나 여러모로 보기 편해졌다는 느낌입니다.

     

    삼국지에서 가장 유명하게 알려진 전반부가 아니나 후반부의 내용을 다루었다는 것 또한 좋은 점이었습니다. 삼국지의 대략적인 내용만 아는 사람들에게나 유명한 유비,관우,장비의 전반부 이야기가 아닌, 비관, 방덕, 뇌동의 삼국지 후반부 이야기는 새로운 정보도 알 수 있기도 했으며 재미 또한 보장했습니다.

     

    삼국지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비관이나 방덕, 뇌동같은 잘 모르는 장수의 역사를 찾아보게 만들고, 삼국지 후기의 시대상을 찾아보게하는 등 독자로 하여감 상식을 함양시키게 하는 면이 있었습니다. 또한 독자의 눈을 끌어당기는 몰입감 있는 소설 자체의 재미 또한 아주 훌륭하다고 평가합니다.

     

    삼국지 장수에 대해 찾아본 것도 오랜만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현생에는 상식이나, 철학, 고사, 역사지식의 함양정도밖에 도움되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정보를 찾아보는 과정 자체가 즐거운 것 아니겠습니까. 

     

    대체역사물을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도 이 소설만큼은 상당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2. 시작도 좋고 결말도 좋다

     

    시작이 좋고 결말은 더 좋습니다. 특히 결말이 좋았어요.

     

    시작은 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으나, 결말은 독자에게 충분한 만족감과 카타르시스를 부여했다고 생각합니다.

     

     

     

     

     

    비평 요소

     

    1. 제 4의 벽을 넘나드는 주인공

     

    가끔 세계관 밖의 독자들에게 말을 거는 듯한 주인공의 모습이 무척이나 위화감이 듭니다. 전작에서 과한 설명으로 인해 비판받은 사실을 의식하시는지, 설명이 길게 나올 때마다 멋쩍게 벽을 넘을 때마다 몰입이 깨집니다. 

     

    그냥 당당하게 설명하시는 게 어땠을까 싶습니다.

     

     

     

     

    호불호 요소

     

    1. 철학 관련 사족이 많고, 논쟁 또한 많으며 고민 거리도 많이 남김

     

    사이다패스나 여가 등 쉬는 시간에서도 머리를 쓰는 것이 싫으신 분들에게는 최악의 소설일 수 있습니다. 머리를 비우고 편하게 볼만한 소설은 아니니 주의해 주세요.

     

     

    2. 신비, 미신 등의 표현

     

    3세기 이전의 이야기 답게 신비함이나 미신 등을 이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서는 합리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은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도 생각이 듭니다. 

     

     

     

     

     

     

    총평 

     

    비관의 삶을 보고있자니 마냥 즐거웠다

     

    시초격인 전작보다도 훨씬 진화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호불호야 당연히 존재하는 것이지만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적으리라 생각합니다

     

    갓 완결된 시점에도 즐겁게 봤고 몇 번인가 재독할 정도로 삼국지 대체역사물 중에서 이 작품만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소설은 몇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체역사물을 좋아하지 않는 저지만, 그런 저에게도 소설을 술술 읽게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삼국지만큼 과거의 시기의 대역물은 또 다른 재미가 있어서 좋더군요. 

     

    말해 무엇하나요?

     

    지금 당장 읽어보세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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